"국밥먹고 십장생" '밥은먹고다니냐' 마음까지 든든한 힐링 국밥집 '탄생'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9.30 23: 55

"국밥먹고 십장생!" 세상에 이런 국밥집은 없었다. 배와 마음까지 채워주는 김수미표 힐링 국밥집이 탄생했다.
30일 오후 첫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한적한 골목길에 자리한 특별한 국밥집이 그려졌다.
음식 대모 김수미가 직접 요리한 국밥과 함께 마음까지 힐링하는 따뜻한 시간이 시작됐다. 그녀는 일용엄니 비주얼로 등장했다. 음식도 먹고 공연도 보는 국밥집의 특별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복합문화 공간도 공개됐다.

특히 김수미는 "음식 남기면 가만 안둬, 다 쳐먹어라', '국밥먹을래 욕먹을래'고 적어라"면서 철학이 담긴 액자들로 꾸몄다.
김수미와 함께한 식구들의 면면도 눈길을 끌었다. 최양락은 회장의 심기를 건드리는 유일한 사장이었다. 김수미가 꽃을 심자 최양락은 일을 하지 않고 쉴새없이 말만 했다. 김수미의 호통에도 최양락은 굴하지 않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조재윤은 서빙까지 완벽한 '만능일꾼'이었고, 서효림은 살림꾼 면모를 보여 김수미를 만족하게 하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일일알바 신나리도 등장하면서 국밥집은 활기차게 오픈할 수 있었다.
김수미는 "손님받자"고 지시했으나 점심시간임에도 손님이 올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알고보니 오픈 팻말이 'CLOSE'로 바뀌어있던 것이다. 조재윤이 이를 바로 포착해 OPEN으로 다시 바꾸는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다. 
김수미는 창가에 자리를 잡으며 손님이 오기를 바라듯 바깥을 두리번 거렸다. 이어 유리창 너머 지나가는 손님들과 소통하며 손님 유치를 시도했다. 음악까지 추가해 식당 분위기를 바꿨다. 텅 빈 식당에 음악소리만 감도는 가운데, 지나가던 손님들이 식당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오매불망 기다린 끝에 조재윤의 지인이 첫 손님으로 등장했다. 이에 김수미는 집에서 가져온 반찬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또한 김수미는 직접 식당 밖으로 나가 손님들을 유치하기 시작했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점심메뉴를 물으면서 "내가 집에서 싸온 반찬도 있다"며 손님들 유인에 성공했다. 
서효림은 국밥 뚝배기 그릇받침을 잊어버리며 서툰 모습을 보였고, 조재윤도 서빙하는 입구를 찾지 못 하는 등 초보 티가 잔뜩 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김수미가 직접 서빙하며 메뉴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들의 열정은 빛났고, 맛 역시 뛰어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손님들은 "진짜 맛있다"며 감탄한 것.
무엇보다 위험한 사고에서 한 시민을 구한 부산에서 온 여학생들이 그려졌다. 김수미는 대견한 학생들을 보며 "점점 취업이 어려워져, 우선 견문을 넓히서다로 우리 회사 인턴사원으로 쓰겠다"며 손녀처럼 걱정해주는 진심어린 따뜻한 마음도 보였다. 배부터 마음까지 든든하게 채워주는 힐링 '국밥집'이었다. 
/ssu0818@osen.co.kr
[사진]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