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YORK커 할매" 첫방 '밥은 먹고다니냐' 김수미, 반찬→국밥 섭렵한 '韓식' 대모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10.01 06: 51

김수미가 반찬에서 국밥까지 섭렵하며 한식대모의 위엄을 보였다.
30일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가 첫방송됐다. 
한적한 골목길에 특별한 국밥집인 '밥은 먹고 다니냐?'가 그려졌다. 음식 대모 김수미가 직접 요리한 국밥과 함께 마음까지 힐링하는 따뜻한 시간이 시작됐다. 회장의 심기를 건드리는 유일한 사장 최양락, 서빙까지 완벽한 인간 주크박스까지 가능한 만능일꾼 조재윤, 음식 대모를 잇는 주방 담당 살림꾼 서효림도 함께 했다. 

 
국밥 개업하는 날, 모두 "음식점은 청결"이라면서 첫 오픈 준비로 바쁜 모습을 보였다.구석구석 깨끗하게 개업준비에 열중했다. 김수미는 첫 등장부터 선글라스를 쓰고 등장, 일용엄니 비주얼로 회장포스를 뽐냈다. 
김수미는 매장 스캔 후 직원들에게 "에어컨 줄여라 이XX야"라며 욕 한바가지를 전하면서 적정온도를 맞추라고 해 폭소하게 했다. 특히 최양락에겐 "넌 발레파킹이나 해라, 아침부터 기운 빼게 하지마라"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김수미는 손님들에게 최고의 음식을 대접하기 위해 음식에 있어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음식도 먹고 공연도 보는 국밥집의 특별한 인테리어를 공개, 복합문화 공간이었다. 김수미는 "내 사진으로 도배해라"면서 "음식 남기면 가만 안둬, 다 쳐먹어라', '국밥먹을래 욕먹을래'고 적어라"면서 철학이 담긴 액자들로 꾸몄다. 김수미는 "완벽하다"며 인테리어에 만족했다.
침샘을 자극하는 국밥으로 아침식사를 시작했다. 김수미는 "동작그만하고 기도부터 해라"며 진심이 담근 첫 개업 기도를 했다. 최양락은 메뉴판 메뉴들 이름을 특자로 바꾸자고 했다. 김수미는 "난 돈 벌러하는 거 아냐, 내가 재산 99억있는데 더 벌어서 뭐하냐"고 했고, 최양락은 "진짜 있는 거냐"며 깐족대마왕으로 말대꾸를 늘어놔 웃음을 안겼다. 게다가 24시간 영업을 제안하자, 최양락은 혼자 이를 반대해 폭소하게 했다. 
식사 후 각자 정리했다. 김수미는 바로 육개장의 완벽한 맛을 위해 마지막 과정을 마무리, 오픈 막바지 준비를 했다. 마침내 비주얼과 맛도 최고인 김수미표 육개장이 완성됐다.
김수미는 식당 앞에 꽃을 심었고, 옆에서 최양락은 계속해서 말로만 일을 했다. 최양락에 깐족에 김수미는 할 말을 잃더니 "방망이 하나 가져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럼에도 최양락은 기죽지 않고 계속해서 깐죽거림을 시도, 김수미의 매를 불렀다. 왕년의 개그황제에서 매 맞는 깐족황제가 된 최양락은 김수미의 공격을 막으려 팔을 잡았다. 하지만 김수미는 비명을 지르더니 "파스 좀 가져와라"며 잡았던 팔의 상태가 심각하다고 했다. 최양락 당황, 미안함에 눈도 못 마주쳤다. 김수미는 "뻥이다"면서 50년차 명연기를 펼쳐 최양락을 들었다놨다 했다.  
일일알바 신나리도 등장, 드디어 국밥집을 오픈했다. 김수미는 "손님받자"고 지시했으나 점심시간임에도 손님이 올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알고보니 오픈 팻말이 'CLOSE'로 바뀌어있던 것이다. 조재윤이 이를 바로 포착해 OPEN으로 다시 바꿨다. 
김수미는 창가에 자리를 잡으며 손님이 오기를 바라듯 바깥을 두리번 거렸다. 이어 유리창 너머 지나가는 손님들과 소통하며 손님 유치를 시도했다. 음악까지 추가해 식당 분위기를 바꿨다. 텅 빈 식당에 음악소리만 감도는 가운데, 지나가던 손님들이 식당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오매불망 기다린 끝에, 첫 손님이 등장, 큰 소리로 손님을 환영했다. 조재윤인 손님을 보고 깜짝 놀랐다. 알고보니 자신의 지인이었던 것이다. 특별 손님한정으로 김수미는 집에서 가져온 반찬까지 대령했다. 
국밥집은 첫 개시, 주방담당 서효림이 김수미의 지시로 감을 잡기 시작했다. 아직은 서툴지만 마음은 정성으로 가득 채웠다. 조재윤도 반찬을 서빙하며 열심히 일했다. 김수미는 직접 식당 밖으로 나가 손님들을 유치하기 시작했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점심메뉴를 물으면서 "내가 집에서 싸온 반찬도 있다"며 손님들 유인에 성공했다. 김수미는 직접 영업까지 나서며 적극적으로 나섰다. 
첫 국밥이 완성됐으나 서빙담당 조재윤이 손님들과 대화하느라 호출을 제대로 듣지도 못 했다.서효림은 국밥 뚝배기 그릇받침까지 잊어버리며 서툰 모습을 보였다. 조재윤도 서빙하는 입구를 찾지 못 하는 등 초보 티가 잔뜩 나는 모습을 보였고, 급기야 김수미가 직접 서빙하며 메뉴까지 설명했다.  
모든 것이 서툴었지만 맛은 제대로였다. 손님들은 "진짜 맛있다"며 국방먹방에 빠졌다. 김수미는 "음식 남기면 죽어"라면서 "먹고 더 달라고 해라, 살아서 나가려면 다 먹어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위험한 사고에서 한 시민을 구한 부산에서 온 여학생들이 그려졌다. 김수미는 대견한 학생들을 보며 "점점 취업이 어려워져, 우선 견문을 넓히서다로 우리 회사 인턴사원으로 쓰겠다"며 손녀처럼 걱정해주는 진심어린 따뜻한 마음도 보였다. 그러면서도 김수미는 "욕은 안 먹고 싶냐"며 욕 러브콜을 덧붙여 폭소하게 했다. 
무엇보다 반찬에서 국밥까지 섭렵한 한식대모 김수미의 위엄이 눈길을 사로 잡았다. /ssu0818@osen.co.kr
[사진]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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