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부해' 이윤지, 참았던 식욕 '봉인해제' (ft.붕어빵母女)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10.01 06: 50

이윤지가 철저한 식단관리를 고백한 가운데, 입맛을 사로 잡은 요리로 참았던 식욕을 폭발했다.
30일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워킹맘, 워킹파파 편으로 이윤지와 오지호가 출연했다. 
본격적으로 이윤지 냉장고부터 확인했다. 집에서 밥을 안 먹은지 오래 됐다는 이윤지는 "면은 좋아하는데 밀가루 안 먹으려 노력해, 라면 먹은 것도 기억이 안난다"면서 "이제 먹고 싶은 생각도 안 들어, 금기라기 보다 스스로 정해, 정 먹고싶으면 한 숟갈 정도"라며 참는 단계를 넘어 식욕이 무뎌졌다고 했다. 이윤지는 "탄수화물은 좋아하는 고구마와 옥수수는 많이 먹는다"며 자신이 계획한 식단을 성실히 지킨다고 했다. 

이를 본 셰프들은 "이쪽 냉장고 쉽지 않을 듯 싶다"고 걱정하자, 이윤지는 "오늘은 먹을 계획있다"며 안심시켰다. 
이윤지의 희망요리를 공개했다. 첫 요리는 생일을 앞두고 있는 딸을 위한 요리라고 했다. 이윤지는 "이번 기회를 통해 요리를 배우고 싶다"면서 파티에 어울리는 공주님 생일 요리를 부탁, 이를 배우겠다고 열정도 폭발했다.  또한 식단 관리하던 평소와 달리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는 이윤지는 "셰프들 요리 먹는 날은 풀어져도 된다고 생각, 새로운 문어요리를 먹고 싶다"고 전했다.  
셰프대진으로 샘킴과 레이먼킴, 유현수와 정호영 셰프가 대결하게 됐다.먼저 샘킴와 레이먼킴이 대결을 시작한 가운데, 이윤지 딸이 직접 출연했다.
샘킴은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생일파티 요리를 하겠다"며 파스타를 예고, 레이먼킴은 '겨울왕국' 캐릭터를 언급하며 울라프 모양의 주먹밥을 만들겠다고 했다. 엄마와 딸이 함께 만들 수 있는 손쉬운 요리를 예고했다.
본격 15분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레이먼킴과 샘킴은 특별히 아이들 눈높이로 요리를 설명하며 요리에 열중했다. 특별히 이윤지 딸이 요리하는 자리로 가까이 다가가게 해 음식에 대한 식욕도 돋구웠다. 
먼저 레이먼킴의 울라프 주먹밥이 완성됐다. 뒤이어 샘킴의 '사탕 라비올리' 요리도 완성하자, 이윤지 딸은 "너무 빠르다"며 놀라워했다. 이윤지 딸은 비주얼에 대해선 "둘다 마음에 든다"고 말했고, 맛에 대해 더욱 궁금증을 자아냈다.
먼저 끝낸 레이먼킴의 울라프 주먹밥을 시식기로 했다. 울라프의 특징인 당근 코를 마지막 단계에 직접 끼워주게 했고 센스있는 아이디어에 모두 박수갈채를 전했다. 이윤지 딸은 한참을 울라프 주먹밥을 바라보더니 "먹을 수 없다"며 부수기 아깝다고 했다. 이 마음을 이미 알아챈 레이먼킴이 주변에 음식들을 따로 만들었고, 아이 한 입에 꼭 맞는 사이즈로 만들어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아이는 "밥이 좀 짜다"며 솔직하게 평해 레이먼킴은 당황시켰다. 
다음은 샘킴의 요리인 사탕 라비올리'를 시식했다. 화려한 데코가 비주얼부터 사로 잡았다. 하지만 아이는 "안에 있는 것이 맛이 없다"며 솔직하게 평했고, 사탕이라 생각했던 음식이 고구마란 것에 실망했다. 좋아하는 고기와 게맛살을 먹고 나서야 엄지를 세우며 맛있다고 했다. 
드디어 결정의 순간이 됐다. 이윤지 딸은 레이먼킴의 요리를 선택했다. 아들 바보 샘킴 꺾은 딸 바보 레이먼킴 셰프였다. 선택 이유에 대해 이윤지는 "캐릭터, 워낙 '겨울왕국'을 좋아한다"고 대신 전했다. 
두번째 요리 대결로 유현수와 정호영 셰프가 대결했다. 정호영은 문어 떡볶이와 김말이 튀김을 준비할 것이라 했고, 유현수는 색다른 요리로 문어 떡갈비와 문어 비빔면을 만들 것이라 해 기대감을 안겼다.
먼저 정호영이 완성, 각종 분식이 가득한 비주얼에 이윤지는 "완전 잘 익었다, 질기지 않다"면서 "씹는 맛을 정말 좋아하는데 부드럽고 탱글한 식감"이라며 감탄했다. 이어 떡튀김을 양념소스에 한번 찍어서 시식하더니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쌀국수면 김말이라는 말에 더욱 솔깃하게 했다. 그 안에 있는 새우의 식감까지 사로 잡았다. 소스도 단맛보단 매운맛이 강해 더욱 취향을 저격했다. 
다음은 유현수 셰프가 완성한 요리를 시식했다. 먹기 좋게 잘라 문어 떡갈비를 시식, 담백한 맛에 이윤지는 몇 번이고 젓가락을 놓지 못 했다. 대망의 비빔면도 시식하려 했으나 이미 면이 좀 불어있었다. 하지만 곁들어있는 애호박과 비빔국수의 조합이 맛있다며 "너무 좋다"고 호평했다. 
이로써, 이윤지는 참았던 식욕을 봉인해제했다. 드디어 선택이 시간, 이윤지는 한참을 고민하더니 유현수 셰프를 선택했다. 이윤지는 "마지막 애호박에 꽂혔다"며 이유를 전했다. 그 동안 철저한 식단관리까지 잊게 한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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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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