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전' 김소현, 어린 기녀 지키려 "머리카락 얼마든지 드리겠다" 겁 없이 싹둑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10.01 06: 50

김소현이 어린 기녀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랐다. 
30일에 방송된 KBS2TV '조선로코-녹두전' 첫 방송에서는 동동주(김소현)이 자신의 머리카락을 직접 자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녹두(장동윤)는 아버지를 공격한 검객을 찾고 자신의 비밀을 알기 위해 과부촌행을 택했다. 하지만 과부촌은 금남의 구역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결국 전녹두는 여장을 하고 과부촌 입성에 성공했다. 

하지만 머물 곳이 없던 전녹두는 다른 과부와 함께 방을 쓰라는 제안에 정체가 들킬 것을 염려했고 천행수(윤유선)에게 "기방에서 생활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때 기방에서는 한 대감이 어린 아이의 머리를 올려주겠다며 소동을 벌였다. 대감의 앞을 동동주가 막아섰다. 
이 모습을 본 천행수는 "법도에 어긋나는 일이라는 걸 모르십니까. 높고 귀한 분께서 순간의 감정으로 채통을 잃으실까봐 걱정돼서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대감은 더욱 기고만장해서 칼을 들고 아이의 머리카락을 자를 것처럼 위협했다. 
급기야 대감은 천행수에게 "네 머리카락을 자를까"라며 위협했다. 이를 본 동동주는 대감의 칼을 빼앗아 "머리카락이야 얼마든지 드리겠다. 끊으면 다시 자라는 것인데 어찌 저 어린아이보다 중하겠나"라고 소리친 후 칼로 머리카락을 잘라냈다. 
그때 차율무(강태오)가 나타났다. 차율무는 대감에게 약재와 식초를 먹이며 골탕을 먹여 사건을 정리했다.
차율무는 동동주에게 "네가 남긴 유서를 보고 깜짝 놀라서 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동동주는 "나에게 신경쓰지 말라고 하지 않았나"라고말했다. 차율무는 "그게 걱정도 포함돼 있었던 거냐"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동동주는 전녹두와 함께 기방에서 같은 방을 쓰게 됐다. 전녹두는 방 안에 있는 동동주의 옷을 보고 지난 밤에 만났던 사내가 남장을 한 동동주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hoisoly@osen.co.kr
[사진 : KBS2TV '조선로코-녹두전' 방송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