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짐은 잠시 잊고 웃자"…'도시경찰' 조재윤, 아이스크림 걸고 사다리 타기 [핫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10.01 07: 40

조재윤이 과학수사대 마지막 날 선배 형사들에게 아이스크림 사다리 타기를 제안했다. 
30일에 방송된 MBC에브리원 '도시경찰 KCSI'에서는 멤버들이 마지막 하루를 맞이한 가운데 조재윤이 먼저 아이스크림 사다리 타기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후 업무가 시작되자 조재윤은 형사들에게 "더우시죠?"라고 물었다. 이어 조재윤은 "사다리타기 개인전 어떠냐"고 제의해 웃음을 자아냈다. 형사들까지도 이에 찬성해 즉석에서 사다리타기 게임이 펼쳐졌다. 꽝 당첨자 3명이 아이스크림을 나눠서 사는 게임. 

첫 번째 당첨자는 현장 감식 요원 민희원 형사였다. 그녀는 사무실에 놀러왔다가 아이스크림을 쏘게 돼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 당첨자는 김민재였다. 김민재는 "걸리니까 기분이 좋다. 여기 있었던 것 중 가장 기분 좋은 일이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당첨자는 게임을 제안했던 조재윤이었다. 하지만 알고보니 조형사는 조재윤이 아니라 조영훈 형사였다. 막 사무실로 복귀한 조영훈 형사는 소감을 말하라고 하자 "참 웃기지도 않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영훈 형사는 조재윤에게 "우리는 브로라고 하지 않았냐"며 "아까 봤다. 조형사라고 하니까 바로 아니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조재윤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헤어짐에 대한 아픔도 있지만 그 마음을 묻어놓고 웃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조재윤의 사다리 타기 덕분에 사무실은 한 순간에 화기애애해졌다. 
한편, 이날 조재윤과 천정명, 김민재, 이태환은 과학 수사대에서 마지막 하루를 보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태환은 "자주 올테니까 너무 슬퍼하지 마시라"라고 말했다. 천정명은 "뭔가 더 잘할 수 있었을 것 같아서 아쉬움이 크다. 멘토님들은 일은 힘들지만 어떻게든 극복하기 위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뿜어내셔서 너무 좋았다. 깨달은 게 많다"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시간이 흘러 오랜만에 만나도 어제본 것처럼 웃으면서 봤으면 좋겠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조재윤은 "다른 공간에 재윤이 동생이 응원하고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 가끔 소주 한 잔 마시자"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네 사람의 마지막 경례에 지켜보는 멘토들 역시 눈시울이 붉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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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에브리원 '도시경찰 KCSI'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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