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논란을 만들고 있는 비디오판독(VAR)이 중요한 순간에 적절하게 사용됐다.
맨유는 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아스널과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맨유는 전반 스콧 맥토미니의 환상적인 중거리 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 44분 맨유는 맥토미니의 골로 1-0으로 앞서갔다. 래시포드의 패스를 받은 맥토미니가 강한 중거리슈팅으로 아스날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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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2분 아스널은 맨유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동점골을 넣었다. 맨유의 패스 미스를 가로챈 부카요 사카가 오바메양에 패스를 연결했다. 오바메양은 침착한 마무리로 맨유 골망을 갈랐다.
부심은 오바메양의 골에 대해 깃발을 들어 오프사이드를 판정했다. 하지만 VAR을 거친 끝에 오바메양의 득점이 인정됐다. 악셀 튀앙제브의 패스 미스가 발생할 때 해리 매과이어의 위치가 오바메양보다 뒤에 있었다.
이에 대해 전 리버풀의 수비수 제이미 캐러거는 그간 VAR을 향한 비판 여론을 잠재울 적절한 사용이었다고 칭찬했다. 캐러거는 오바메양 득점 판정에 대해 “VAR은 이번 시즌 내내 엄청난 논쟁이었지만 이날 경기에서 만큼은 최고였다”면서 “이게 바로 VAR을 도입한 이유”라고 말했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