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예스&무리뉴보다 못한 맨유 솔샤르, 리그 첫 7경기 최소 승점 불명예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10.01 08: 09

못해도 너무 못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불명예 기록은 계속 이어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아스날과 경기에서 오바메양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 무승부에 그쳤다. 
안방에서 승리를 놓친 맨유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13경기 연속 무패(8승 5무) 행진을 이어갔다. 또 이날 무승부로 맨유는 2승 3무 2패 승점 9점으로 11위에서 10위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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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맨유는 전반 45분 래시퍼드의 패스를 받은 맥토미니가 중거리 슛으로 아스널의 골망을 갈라 1-0 리드를 잡았으나, 후반 13분 오바메양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에 그쳤다.
한편 이날도 승리를 추가하지 못한 맨유는 리그 7경기서 승점 9에 머무리며 최악의 스타트를 이어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맨유가 리그 첫 7경기서 승점 9에 그친 것은 EPL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까지 최악의 기록은 승점 10이었다"라고 전했다.
2013-2014시즌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물러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부임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조세 무리뉴 감독의 2018-2019시즌도 만만찮게 부진했다.
그러나 이러한 시즌들도 7경기서 최소한 승점 10을 거두며, 이번 시즌보다 더 좋은 페이스를 거뒀던 것이다. 
스카이스포츠는 "맨유는 2002-2003시즌과 2014-2015시즌도 초반에는 부진했다 .하지만 적어도 7경기서 승점 11을 따며 이번 시즌보다는 나았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너무 수동적이었다. 경기력이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더 빨리 움직였어야 했다. 제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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