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킨의 캐러거 놀리기..."너 트로피 없잖아"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10.01 09: 31

말싸움서 절대 막을 수 없는 것이 있다면 이런 것이 아닐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로이 킨이 리버풀 출신 제이미 캐러거와 말다툼서 완승을 거뒀다.
영국 '미러'는 지난 달 30일(한국시간) "로이 킨이 캐러거와 말싸움서 다시 완승을 거뒀다. 그는 다시 한 번 캐러거를 조용하게 만들었다"라고 보도했다.
로이 킨과 캐러거는 최근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분석가로 활동하고 있다. 현역 시절 라이벌팀서 뛰었던 만큼 두 사람은 날선 말싸움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러는 "맨유와 아스날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경기 분석서 캐러거와 로이 킨은 말다툼을 벌였다"라며 "로이 킨이 먼저 캐러거에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이 없다고 공격했다"라고 전했다.
캐러거는 부진하고 있는 맨유를 부활시키기 위해선 큰 영입이 필요하다며 "우승권팀이 아니던 리버풀도 루이스 수아레즈를 영입한 이후 달라졌다. 한 명의 선수가 차이를 만들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캐러거에 대해 로이 킨은 "리버풀은 '거의(Almost)' 우승할 뻔한 것이다. 넌 트로피가 없다"라고 반박했다. 미러는 "킨의 반격에 캐러거는 할 말을 잃고 고개를 저었다"라고 설명했다.
로이 킨의 공격이 무색하게도 리버풀과 맨유는 이번 시즌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선두' 리버풀은 개막 이후 7연승을 달리며 첫 리그 우승 타이틀을 위해 질주하고 있다.
반면 맨유는 아스날과 리그 7라운드 홈경기서 1-1 무승부에 그치며 부진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맨유는 리그 개막 이후 7경기서 승점 9(2승 3무 2패)에 그치며 역대 최악의 시즌 시작을 기록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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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카이스포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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