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9월 30일부터 10월 5일까지 ‘글로벌 트로피 투어’를 통해 한국 팬들과 만난다.
에티하드 항공이 후원하는 이번 맨시티 ‘글로벌 트로피 투어’는 지난 시즌 남녀팀 통합 총 6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영국 축구의 역사를 새로쓴 맨시티의 대기록을 기념하는 행사다.
맨시티는 1일 부산에서 처음 트로피를 선보이며 2일부터 5일까지 서울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서울 투어에는 1996년에서 2005년, 2008년에서 2011년 사이 맨시티에서 총 275회의 경기에 출전하며 47 골을 기록한 맨시티의 레전드 선수 숀 라이트 필립스가 동행해 다양한 팬 이벤트를 통해 국내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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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는 이날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부산 센텀남대로에 위치한 네이버 파트너스퀘어에 전시될 예정이며 팬들에게 사진 촬영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올림픽 공원 만남의 광장에서 맨시티 선수들이 축구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맨시티 코치들이 직접 진행하는‘축구 코칭 클리닉’에 참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맨시티 레전드 숀 라이트 필립스와 직접 그라운드를 누비게 된다.
이번 트로피 투어에서는 맨시티 홈 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의 락커룸을 재현한 공간을 마련해 홈 구장을 방문하지 못한 국내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계획이다. 또 최신 비디오 기술을 활용해 맨시티 선수들이 홈 구장에 입장하는 느낌을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우승 트로피를 직접 눈으로 보고 숀 라이트 필립스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마치 맨시티 선수가 된 것 같은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맨시티 레전드 숀 라이트 필립스는 “한국은 축구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나라라고 들었다”며 “올림픽 공원에서 열릴 축구 페스티벌에서 많은 팬들을 만나고, 한국 팬들이 생각하는 맨시티 최고의 순간은 언제였는지도 들어보고 싶다”며 투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누리아 타르 시티 풋볼 그룹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글로벌 트로피 투어를 통해 축구 역사 처음으로 남녀팀의 트로피를 동시에 선보일 수 있어 흥분된다”며 “이번 투어가 맨체스터를 방문할 수 없는 팬들에게 맨시티를 더욱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한국의 팬들과 이 역사적인 기쁨을 함께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맨시티는 한국 이외에도 글로벌 트로피 투어를 통해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 아시아 여러 나라를 추가로 방문할 예정이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