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수 가장 강해" SK와 모비스, 감독들이 꼽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10.01 12: 53

프로농구 감독들이 꼽은 우승후보는 SK와 모비스였다.  
‘2019-2020시즌 프로농구 미디어데이’가 1일 오후 서울 반포동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됐다. 10개 구단을 대표하는 감독들과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프로농구는 오는 5일 개막해 대장정에 돌입한다. 
10개 구단 감독들이 ‘자기팀을 제외한 우승후보는 누구?”란 질문을 받았다. 중복투표를 한 감독들이 있어 SK와 모비스가 3표씩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이상범 DB 감독은 “SK가 올해 괜찮다. 우승후보”라고 SK 손을 들었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같은 생각이다. 평준화가 됐지만 SK하고 모비스가 강하다”고 동의했다. 현주엽 LG 감독은 "SK하고 모비스가 우승할 수 있지만 우승은 모비스”라고 모비스에 더 비중을 뒀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한팀만 뽑으라면 모비스를 꼽기 싫다. 작년에 모비스에게 졌다. SK를 꼽겠다”면서 뒤끝을 보였다. 전창진 KCC 감독은 "구성상 모비스가 가장 유력하다”고 발언했다. 
우승후보로 뽑힌 문경은 SK 감독은 “우리 국내선수가 좀 두텁다. 각 감독들이 자밀 워니가 터리픽 경기를 보고 괜찮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래서 강한 것 같다. 기분은 좋다. 겸손하게 잘해서 승리로 보답하겠다”며 만면에 웃음을 띄었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SK, DB, 오리온 국내선수들이 두텁다. 더 늙기전에 (추)일승이가 우승을 해야 한다. 오리온을 꼽겠다”며 친구 추일승 감독을 뽑았다. 
정작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우승후보) 모르겠다. LG요”라며 옆자리의 현주엽 감독을 의식했다. 서동철 감독은 "인삼공사가 오세근이 건강하다면 두려운 팀이다. 양희종, 오세근이 건강만 좋다면 까다로운 팀”이라며 KGC인삼공사를 택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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