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우승에 가까워 진 것 같다".
맨체스터 시티를 최고의 팀으로 이끌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지 못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자신의 의견을 내놓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1일(한국시간) ESPN에 게재된 인터뷰서 "UCL 우승은 당연히 원하는 일"이라면서 "하지만 우승하지 못해도 죽지 않는다. 맨시티에 처음 합류했을 때도 그 질문을 받았다. 하지만 구단 수뇌부는 그 부분에 대해 압박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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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UCL 우승은 몇 년이 걸릴 수 있고 올해 당장 차지할 수 있다. 하지만 맨시티 팬들은 PL 우승에 가장 흥분한다. 구단 자체 여론조사에서 팬들은 UCL보다 PL을 훨씬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맨시티에 부임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PL, 리그컵,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2017-2018 시즌에는 승점 100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PL과 FA컵 그리고 리그컵도 우승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UCL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수준의 대회다. UCL 우승에 가까워 진 것 같다. 물론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선수들을 위해 팬들이 경기장에서 응원해 달라고 하는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