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 테오 엡스타인 야구운영부문 사장이 차기 감독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일(이하 한국시간) 컵스가 계약기간이 끝나고 팀을 떠나는 조 매든 감독의 후임 감독을 물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든 감독은 2015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5년간 컵스의 지휘봉을 잡았다. 성적은 471승 339패를 기록했고 2016년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후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했고 올 시즌에는 포스트시즌에도 나서지 못했다. 결국 컵스는 매든과 재계약하지 않겠다고 결정했다.
![[사진] 시카고 컵스 테오 엡스타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10/01/201910011417771692_5d92e23b93627.jpg)
엡스타인 사장은 “우리는 지금 이순간 완벽한 감독이 필요하다. 우리는 지금 특별한 도전을 해야하는 순간에 와있다. 만약 상황이 달랐다면 매든 감독과 재계약을 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우리 팀에게는 이제 변화가 더 중요한 시점이다. 설령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뛰어난 감독이라도 변화가 없이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성취할 수 없다. 우리는 새로운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MLB.com에 따르면 과거 컵스에서 뛰었고 현재 컵스 야구운영 특별보좌를 맡고 있는 데이빗 로스가 후보로 올라있다.
또 엡스타인 사장은 마크 로레타 벤치 코치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현재 코칭 스태프 중 최소한 1명이 신임 감독 후보”라고 밝혔다.
엡스타인 사장이 내부 후보를 위주로 언급을 했기 때문에 전 뉴욕 양키스 조 지라디 감독처럼 소문에 오르내리고 있는 유명인사에 대해서는 별다른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들의 코칭스태프 중에서 유력한 후보가 있다고 암시하는 발언이 있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