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폭우 내리는 부산, 키움-롯데 최종전 개최 가능성은?[오!쎈 현장]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10.01 15: 20

과연 키움과 롯데의 시즌 최종전이 개최될 수 있을까. 
키움과 롯데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올시즌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하지만 경기 개최 가능성은 미지수다. 지난 28일 예정됐던 경기가 취소되며 이날 재편성된 경기다.
하지만 여전히 부산의 기상 상황은 양 팀을 도와주지 못하고 있다. 이날 새벽부터 비가 내린 부산지역이다. 이후 소강상태 없이 꾸준히 내리고 있다. 오후 5시 즈음 비가 잠시 멈춘다는 예보는 있지만 이후 기상 상황도 지켜봐야 한다. 

양 팀 모두 속히 최종전을 치렀으면 하는 바람이다. 3위를 확정지은 키움은 당장 준플레이오프 모드에 돌입을 해야한다. 하지만 아직 치르지 못한 이 정규리그 최종전 때문에 지난달 26일부터 부산에 머물고 있다. 지난 29일 경기를 치렀지만 롯데의 잠실 일정 때문에 연전이 아닌, 이날로 재편성이 잡혔다.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 속에 부산에서 5박6일의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광주 KIA전부터 시작된 원정길은 8박9일로 길어지고 있다.
롯데 역시 최종전을 마무리하고 NC와 예정된 유망주 교류전 등을 준비해야 하는데 차질이 생겼다. 이날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교류전 첫 경기도 취소가 됐다. 
만약 이날 경기마저 취소가 될 경우, KBO는 2일, 잔여경기를 치른다는 입장. 하지만 2일 역시 제18호 태풍 ‘미탁’의 직접 영향권에 들기에 경기 진행 가능성은 더욱 희박하다. 포스트시즌이 있기 때문에 잔여경기 소화는 더욱 쉽지 않을 전망. 
일단 KBO는 최대한 경기를 진행한다는 입장 속에 하늘이 잠시 도와주길 바라고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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