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의 이유로 팀의 지휘봉을 놓았던 유의준 감독이 샌드박스를 떠나게 됐다.
1일 샌드박스는 공식 SNS를 통해 유의준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6일 휴식을 선언한 이후 57일 만이다. 당시 샌드박스는 유의준 감독의 휴식을 발표하며 강병호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두었다.
유의준 감독은 지난 2017년 7월 전임 강도경 감독에 이어 샌드박스의 전신인 배틀코믹스의 2대 감독으로 부임해 팀을 이끌어왔다. 샌드박스가 2019 스프링 시즌부터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에 참여하면서 코칭 스태프 부스에서 보이는 유의준 감독의 화끈한 리액션은 많은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샌드박스는 2019 LCK 스프링 시즌부터 ‘챌린저스 돌풍’을 일으키면서 플레이오프 무대에 올랐다. 2019 서머 시즌도 포스트 시즌에 안착한 샌드박스는 최고의 팀들만 진출할 수 있는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지역선발전에 참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킹존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2019 시즌을 마무리했다.
샌드박스는 유의준 감독의 앞으로의 행보에 응원을 부탁했다. 유의준 감독 또한 SNS에서 “새로운 팀을 구하고 있다”는 소식을 알렸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