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e스포츠에 이어 LOL이 ‘PC방 최고 점유율’ 부문에서도 신기록을 달성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인기의 비결로 LOL의 새로운 모드 ‘전략적 팀 전투(Team Fight Tactics, 이하 TFT)’와 LOL e스포츠를 지목했다.
1일 라이엇 게임즈는 자사의 온라인 게임 LOL이 PC방 일간 최고 시장점유율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올해 글로벌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한 LOL은 국내에서도 지난 2011년 12월 출시 이후 오랜 기간 플레이어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LOL의 PC방 서비스 또한 ‘LOL의 역사’와 함께하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2011년 12월 27일 PC방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후 약 8년 가까이 서비스를 지속해왔다. LOL은 국내 론칭 후 약 3개월 만인 지난 2012년 3월 23일에 13.91%의 점유율로 최초 주간 1위를 달성했다. 이후 LOL은 2012년 6월 23일부터 2016년 6월 19일까지 204주 동안 ‘PC방 주간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최장 시간 점유율 기록을 꿰찼다.

지난 2019년 8월 일일 최고 동시 접속자 수 800만 명을 넘어선 LOL은 그 기세를 PC방 점유율까지 이어나갔다.지난 9월 30일 PC방 게임 전문 서비스 게임트릭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LOL은 46.21%의 PC방 일간 점유율을 기록했다. LOL은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 2015년 10월 17일의 46.15% 점유율을 약 4년만에 경신했다.
라이엇 게임즈 측은 LOL의 상승세 원인으로 신규 콘텐츠의 재미와 e스포츠의 인기를 꼽았다. LOL은 최근 신규 게임 모드 TFT를 도입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e스포츠 리그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도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2019 서머 스플릿 기준 국내 온라인 최고동시시청자 평균 51만 3000여 명을 달성했다. 이에 오는 2일부터 벌어지는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