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쇼'가 광화문 광장에서 다양한 아이돌 그룹, 가수들과 함께 SMUF를 만들었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Plus '더쇼'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서울 뮤직 페스티벌(SMUF)로 꾸며졌다.
'SMUF'는 서울시가 올해 처음 개최하는 케이팝 축제의 장이다. 'SMUF 힙합', 'SMUFxSING4U', 'SMUF 버스킹' 등 관람객들이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보이그룹 틴틴(이진우, 이태승, 이우진)은 지난 7월 종영된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X 101' 출신의 3명이 의기투합한 그룹이다. 평균 16.5세의 세 사람은 최근 미니앨범 '베리, 온 탑(VERY, ON TOP)'을 발매하고 데뷔했다.
타이틀곡 '책임져요'는 소년들의 사랑에 대한 용기를 위트 있고 경쾌하게 풀어내 중독성 있는 곡이다. 무대에서 '책임져요'로 소년들의 깜찍한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6인조 걸그룹 에버글로우는 'Adios'로 시선을 끌었다. 이번 싱글 앨범 타이틀곡 'Adios'는 강렬한 비트와 단 한번으로도 귀에 쏙 감기는 멜로디, 중독성 강한 휘파람이 적절한 균형을 이루며 시크한 매력을 표현했다. 모두가 주인공인 당당하고 주체적인 요즘 아이들을 대변한 곡으로, 프로듀싱팀 Olof Lindskog, Hayley Aitken, Gavin Jones와, 서지음, 72가 참여했다.
'감성 발라더' 정동하는 새 EP 앨범의 타이틀곡 '이별을 노래로 만들어 보았습니다'를 열창했다. 작곡가 이래언과 뭉쳐 완성한 발라드 곡으로, 정동하의 섬세한 표현력과 호소력 짙은 음색이 돋보인다. 앨범 내 그리움을 그린 노래 중 가장 선이 굵은 곡으로, 가사 하나하나에 감정을 담아냈다.
이어 걸그룹 우주소녀 수빈과 설아는 가을에 딱 맞는 감성 충만한 발라드 곡으로 풍성한 무대를 완성해 기대 이상의 가창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걸그룹 드림캐쳐는 '데자부'로 무대에 올랐다.
타이틀곡 '데자부(Deja Vu)'는 '킹스레이드' 세계에 녹아든 드림캐쳐의 꿈 이야기를 그린 노래다. '킹스레이드'의 메인 스토리를 테마로 안타까운 대립과 기시감, 그리고 꿈과 꿈이 교차하는 의문과 혼란 속에 포기할 수 없는 단 하나의 존재와 목표를 향한 도전을 표현했다.
그룹 JBJ 멤버 김동한은 솔로 가수로 변신해 최근 발매한 세 번째 미니앨범 'D-HOURS AM 7:03'의 타이틀곡 '포커스'를 들려줬다.
'포커스'는 한 여자에 빠져 중독된 것처럼 시선이 멈춰 있는 남자의 모습을 김동한만의 섹시한 보이스로 표현한 노래다. 매력적인 VOX SYNTH와 절제미가 조화를 이뤄 액티브하고 에너제틱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CLC는 '데빌'로 파워풀한 무대를 꾸몄다.
모던 레트로 감성의 '데빌'은 끊임없이 무례하게 선을 넘는 상대에게 더 이상 참지 않겠다는 마지막 경고를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멤버 장예은이 작사에 참여해 한층 CLC스러운 노래를 완성했다. 트랩 트랙 특유의 트렌디한 느낌은 듣는 재미도 더한다. CLC는 파워풀하면서도 발랄한 느낌을 섞은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엔딩 무대는 보이그룹 더 보이즈가 장식했다. 신나는 'D.D.D'로 모든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었고, 마지막에는 전 출연자가 무대에 등장해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이날 '더쇼'에는 THE BOYZ, CLC, 드림캐쳐, EVERGLOW, 우주소녀 수빈∙설아, 로켓펀치, TEEN TEEN, 정동하, 새소년, VERIVERY, 원위(ONEWE), (여자)아이들, 틴틴, 유재필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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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