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운, '정준영 단톡방' 6개월만 해명 "불편한 영상 돌려본 적 없다"[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10.02 07: 02

가수 정진운이 '정준영 단톡방'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정진운은 지난달 29일 공식 팬카페에 "우리 팬분들에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먼저 "기사에 묶여 올라온 것과는 달리 방송 촬영 때문에 있는 단카(단체 카톡방)였다. 필요하면 방송에서도 쓸 수 있는 그런 것이다"라고 운을 뗀 뒤, "예능을 보시면서 보셨을 거다. 당연히 그 이후에는 안부 외엔 쓰지 않는 그런 방이었다"고 설명했다.

정진운/ OSEN DB

정진운은 이어 "어떤 이야기들이 오고 갔는지 솔직히 오래됐기 때문에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적어도 그런 불편한 이야기들을 보며 웃을 사람은 아니라는 거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확실하게 기억하는 건 그런 불편한 영상을 돌려본 적도 없다"고 결백함을 강조했다.
정진운/ OSEN DB
끝으로 그는 "너무 속상하고 죄송하다"면서 "만약 제가 정말 그랬더라면 정상적으로 군 생활도 못했고 이곳에서 활동도 못했을 거기 때문에 저는 천천히 말씀드려도 될 거라 생각했다. (군대로) 도피를 온 것도 아니다. 저는 항상 언제 말씀드릴까 늘 고민하고 있었다. 제 답답함을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저번 글 읽고 실망하셨던 팬분들 그리고 이번 글을 기다린 팬분들 너무 미안하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정진운은 지난 4월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멤버라는 의혹을 받았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정준영이 지난 2016년 JTBC 예능 '히트메이커' 촬영을 위해 개설된 단톡방에서 승무원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사진을 공유하고 해외 성매매 사실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운은 정준영을 비롯해 강인, 이철우 등과 함께 '히트메이커'를 함께 촬영해 논란에 휩싸인 상황.
정진운/ OSEN DB
이와 관련해 정진운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당시 "관련 보도를 접했으나 현재 정진운이 군 복무 중이라 사실관계 파악이 어렵다.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던 바 있다. 결국 답답함을 느낀 정진운이 논란이 불거진지 6개월 만에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직접 해명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이에 지난 3월 현역 입대, 군악대에서 복무를 수행 중인 정진운의 해명글이 팬들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 그의 향후 행보와 팬들의 반응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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