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허삼영 감독 체제로 전환하자마자 코칭스태프를 대거 정리했다.
올 시즌 60승 83패 1무를 거두며 정규 시즌 8위로 마감한 삼성은 지난달 30일 김한수 감독 대신 허삼영 전력분석팀장을 제 15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삼성은 1일 오후 김태한 수석 코치를 비롯해 성준 퓨처스 감독, 진갑용 1군 배터리 코치, 신동주 육성군 타격 코치, 조진호 육성군 투수 코치에게 재계약 불가 통보를 했다.
![[사진] 김태한 수석 코치 /OSEN DB.](https://file.osen.co.kr/article/2019/10/01/201910012227773929_5d9354d9655bf.jpg)
대구상고와 계명대를 거쳐 1992년 삼성의 1차 지명을 받은 김태한 전 코치는 1군 통산 318경기에 등판해 44승 46패 55세이브 10홀드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3.52. 현역 은퇴 후 1군 투수 코치, 수석 코치를 역임한 바 있다.
진갑용 전 코치는 부산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뒤 1997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1999년 삼성 이적 이후 성공의 꽃을 피웠다. 통산 세 차례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고 삼성의 7차례 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국제 대회에서도 진갑용 전 코치의 활약은 단연 빛났다.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획득 그리고 2006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진출에 큰 공을 세웠다.
1군 통산 성적은 타율 2할7푼6리(5242타수 1445안타) 154홈런 753타점 567득점.
경북고-한양대 출신 성준 전 감독은 SK, 롯데, 한화, 삼성에서 지도자로 활동하며 수석 코치, 투수 코치, 퓨처스팀 감독 등 다양한 보직을 맡는 등 경험이 풍부하다.
한편 오치아이 1군 투수 코치는 내년부터 퓨처스팀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