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션 임재욱의 청첩장 후폭풍이 계속됐다. 현타(현실타격)이 온 불청남자 멤버들 모습이 폭소하게 했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 강화도 편이 그려졌다.
이날 포지션 임재욱이 "결혼한다"며 깜짝 결혼발표를 했다. 이에 노총각 광규는 "그걸 왜 여기서 얘기하냐"며 버럭, 모두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놀랐다.

그러면서도 "참 멋있다, 신선한 자극"이라며 부러워했다. 한 쪽에서는 "난 결혼 못할 것 같다"면서 "난 6,7년 후에도 도균이 형과 빵먹고 있을 것이다..쟤 안 갔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임재욱은 "기대고 편하게 같이 하는 사람이 필요했다"고 했고, 남자들은 따로 방안에서도 "이러다 금방 팔십되겠다"면서 좀처럼 가시지 않은 임재욱의 결혼발표의 여운을 보였다. 새신랑 임재욱이 좌불안석이 된 모습이 폭소케 했다.

청첩장과 수족구의 밤이 지나고 청명한 강화도의 아침이 밝아왔다. 하나 둘 씩 기상, 최성국은 일어나자마자 "지션이가 장가를 가, 자고 일어나니 현실이다"면서 현타(현실타격)을 받은 모습이 그려져 웃음을 안겼다.
임재욱과 정재욱, 최민용은 미꾸라지를 낚으러 향했다. 전날 하우스에 통발을 넣어뒀기에 몇 마리가 잡혔을지 기대감에 찼다. 예상과 달리, 생태계의 무법자인 황소개구리가 들어있었다. 알고보니 잡히는 족족 황소 개구리가 미꾸라지를 모두 먹어치운 것이다. 아쉬운 걸음으로 다시 숙소로 복귀했다.
잡아온 미꾸라지는 10마리 남짓됐다. 잡아온 미꾸라지는 튀기기로 결정, 실망감에 모두 흩어졌다.
개구리에 미련을 못 버린 광규는 "이것도 튀기자"면서 미꾸라지와 같이 튀기자고 했으나 모두 기겁하며 이를 외면했다. 그러면서 "의정이가 저걸 손으로 잡을가?"라며 궁금, 광규가 이의정에게 개구리 잡기를 부탁했다.
이의정은 바로 황소 개구리를 한 손으로 잡더니 이의정은 "얘 자연으로 보내주면 안 되냐"며 질문, 장난감 다루듯 가볍게 만지는 모습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총각 임재욱의 최후의 만찬을 위해 미꾸라지 튀김부터 푸짐한 한상이 차려졌다. 최성국은 "재욱이가 총각으로 마지막 아침"이라며 챙겼다. 그러면서 "얘기가 나오다 보니, 재욱이와 의정이 같은 주민이 됐더라"면서
신혼집이 이의정네 같은 아파트라 했다. 바로 옆동이라 했고, 구본승도 같은 동네 주민이라 했다.
임재욱은 "굉장히 좋으면서 불편하다"고 하자, 이의정은 "부부싸움하면 전국에 소문나겠다"며 농담,
임재욱은 "방음 좋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갑자기 이때, 임오경이 강연으로 먼저 가야한다고 했다. 현재 박사학위를 딴 후 강연도 하러 다닌다고 했다.
임오경은 과거 주장으로 이끌었던 대한민국 핸드볼 역사를 만든 이력이 있다. 무적의 핸드볼팀 감독으로도 항상 앞장서 왔다. 임오경은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지만 리더십을 다 발휘할 순 없다"며 리더십개론을 전했다.

무엇보다 최성국과 박재홍은 계속해서 청첩장의 진한 여운을 보였다. 김윤정이 다가오자, 최성국은 "넌 우리 중에 누구랑 사귀면 된다"고 말할 정도라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