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퀴즈 온 더 블럭' 유재석과 조세호가 판교에서 다양한 시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1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첨단 산업 단지가 있는 경기도 판교에서 다양한 시민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는 유재석과 조세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두 사람은 최현석 셰프를 닮은 게임회사 팀장님을 만났다. 팀장님은 자율 출근제의 장점에 대해 이야기해 부러움을 자아냈고, 일이 주는 기쁨과 슬픔에 대해 밝혀 시선을 모았다. 특히 그는 "부산에 계신 아버지 임종을 못 지켰다. 전화 통화를 하는데 유언처럼 '공부 잘해라'고 하시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팀장님은 "저도 아버지랑 똑같이 암에 걸렸다. 다만 저는 빨리 알아서 완쾌했고 아버지는 말기에 발견했다"라고 덧붙였고, 이후 1+1 기부 특전을 내건 퀴즈의 정답을 맞혀 기뻐했다.
그다음 유재석과 조세호가 만난 이는 게임회사 신입 직원이었다. 게임 캐릭터를 그리고 있다는 그는 회사를 다니며 늘어난 스킬로 '그저 웃기', '리액션 하기' 등을 언급했으며, 일이 주는 기쁨으로 월급을, 슬픔으로 연휴가 끝나고 출근을 시작하는 것을 꼽아 공감을 이끌어냈다.

그다음으로 두 사람의 눈길을 끈 이들은 놀이동산을 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고 있던 3년 차 커플이었다. 대화가 진행되자 여자친구는 3년을 사귄 소감과 연애 초기와 같지 않은 남자친구의 변한 행동에 대해 털어놨고, 남자친구 또한 "이제 가족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은 조세호가 "사랑은 변합니까, 안 변합니까"라고 묻자 "안 변한다"고 답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런가 하면 유재석과 조세호는 무기 회사 부장님을 만나 특수한 업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부장님은 무기에 대한 소개는 물론, 직장생활 20년 차로서 느낀점과 세대 차이 등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고, X세대 파워로 태블릿 PC 경품을 차지해 부러움을 유발했다.

이 외에도 반에서 1등을 하는 친구와 농구 선수를 꿈꾸는 중학생들, 그리고 "어른보다 어린이이고 싶다"는 어린이 3명을 만난 유재석과 조세호.
끝으로 이들은 중학교 상담 선생님을 만나 대화를 나눴고, 조세호는 "몇 년 전에 강남역에서 예쁜 여자분이랑 있는 걸 봤다. 여자친구셨던 것 같다. 여자분이 키가 더 크셨고 예쁘셨다. 친구랑 '안 어울린다'고 했다"는 선생님의 폭로에 "누군지 알겠다"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 nahe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