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퀴즈 온 더 블럭' 유재석과 조세호가 첨단 직업군의 판교의 시민들과 다양한 대화를 나눴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첨단 산업 단지가 있는 경기도 판교에서 다양한 시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하는 유재석과 조세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과 조세호는 최현석 셰프를 닮은 게임회사 팀장님을 만나 시간을 보냈다. 팀장님은 자율 출근제의 장점에 대해 설명했고, 일이 주는 기쁨과 슬픔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부산에 계신 아버지 임종을 못 지켰다. 전화 통화를 하는데 유언처럼 '공부 잘해라'고 하시더라"고 운을 뗐고, "저도 아버지랑 똑같이 암에 걸렸다. 다만 저는 빨리 알아서 완쾌했고 아버지는 말기에 발견했다"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래도 팀장님은 '1+1 기부 특전'을 내건 퀴즈의 정답을 맞혀 100만 원의 상금과 100만 원의 기부금을 획득해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어 유재석과 조세호는 게임회사 신입 직원을 만나 회사를 다니며 늘어난 스킬로 '그저 웃기', '리액션 하기' 등에 대해 들었다. 신입 직원은 일이 주는 기쁨으로 월급을, 슬픔으로 연휴가 끝나고 출근을 시작하는 것을 꼽아 공감을 이끌어내기도. 이후 두 사람은 3년 차 커플을 만나 "사랑은 변합니까, 안 변합니까"라고 물어 흥미를 높였다.
이 외에도 직장생활 20년 차인 무기 회사 부장님, 반에서 1등을 하는 친구와 농구 선수를 꿈꾸는 중학생들, "어른보다 어린이이고 싶다"는 어린이 3명을 만나 다채로운 이야기꽃을 피운 유재석과 조세호.

마지막으로 이들이 만난 이는 출산을 앞둔 중학교 상담 선생님이었고, 선생님은 "몇 년 전에 조세호 씨가 강남역에서 예쁜 여자분이랑 있는 걸 봤다. 여자친구셨던 것 같다. 여자분이 키가 더 크셨고 예쁘셨다. 친구랑 '안 어울린다'고 했다"라고 폭로해 조세호를 당황시켰다.
그러나 이도 잠시, 조세호가 "누군지 알겠다"면서 "생맥주 하면서 들어보겠는가?"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고, 이렇게 유재석과 조세호는 첨단 산업 종사자부터 연애목격담까지, 판교 시민들과의 다양한 대화로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 nahe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