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신기록 작성' 나브리, "정말 엄청난 밤이에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10.02 11: 10

세르지 나브리가 UCL서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토트넘은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뮈헨에 2-7로 졌다. 올림피아코스전 무승부 뒤에 뮌헨전 패배로 고개를 떨궜다.
손흥민은 전반 12분 무사 시소코의 침투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파고들며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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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나브리가 후반서 폭발하며 토트넘을 완파했다. 
나브리는 후반전에만 4골을 몰아치며 뮌헨 대승을 이끌었다. 나브리는 UCL에서 전반 또는 후반 45분 이내에 4골을 터트린 역대 2번째 선수가 됐다. 지난 2014년 샤흐타르 소속 공격수 루이스 아드리아누가 바테 보리소프를 상대로 전반전 4골을 터트린 이후 처음.
나브리는 스카이스포트와의 인터뷰에서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우리 가운데 누구도 7-2 승리를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4골을 넣은 것도 놀라운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나브리는 "정말 엄청난 밤이다"면서 "어렸을 때부터 나는 챔피언스리그 골에 대한 목표를 갖고 있었다. 어제만 해도 오늘 4골을 넣을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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