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욕패 향한 비판...前 토트넘 MF, "포체티노 전술, 납득하기 어렵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0.02 11: 12

토트넘이 세르쥬 나브리(24, 바이에른 뮌헨)의 골폭풍을 막지 못하며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은 2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2-7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이날 나브리에 후반에만 4골을 허용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경기 종료 후 ”뮌헨이 토트넘에 역사적인 승리를 따냈다"라며 “UCL 결승 진출팀을 7-2로 이긴 것은 독일이 브라질을 7-1로 꺾은 경기가 생각나게 한다”라며 역사적인 승리를 자축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연스레 토트넘을 향한 비판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이날 선제골을 터뜨린 손흥민(27)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토트넘 선수들이 이번 시즌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 특히 후반 수비진의 집중력을 잃으며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향한 비판에도 불이 붙었다.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크리스 워들은 포체티노 감독의 전술에 의구심을 표했다. 워들은 영국 매체 ‘BBC’의 라디오 방송에서 “토트넘의 전술을 납득하지 못하겠다. 강점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워들은 “세르쥬 오리에는 경기장에 있기 싫었을 것이고,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라면서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지적했다. 또한 “토트넘은 상대에 압박을 가하지 않았고 뮌헨은 경기장을 활보했다”라면서 “뮌헨 같은 팀에 그런 전략으로 상대해서는 안된다”라고 꼬집었다./ raul164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