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전 참패' 포체티노, "축구는 어제 아니라 오늘...함께 이겨내야"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10.02 11: 01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침통한 표정을 지었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2차전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홈경기에서 2-7로 무참하게 패배했다.
토트넘은 전반 12분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서 갔다. 하지만 3분 후 조슈아 키미히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전반 종료 직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역전골을 맞아 흐름을 빼앗겼다. 결국 후반 8분과 10분 세르주 그나브리에게 연속골을 허용, 경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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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후 "30분 동안 잘 뛰었고 출발도 좋았다. 압박 강도도 높았다. 하지만 우리는 전반 막판 골을 허용해 운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축구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한 번의 터치가 득점이 됐다. 우리는 아주 실망하고 화가 나지만 함께 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정신적으로 강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내 말이 지루할지 모르겠지만 축구는 어제가 아니라 오늘"이라면서 "오늘 해야 내일이 있다. 3개월 전 일어난 일과 경험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해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장면을 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런 유형이 직면해야 할 상황이다. 힘들고 강해져야 하며 계속 이겨내야 한다"면서 "함께 해서 서로 도와야 한다. 하나가 돼야 한다. 이런 결과를 받았을 때 다시 일어서는 것이 중요하다. 스스로 믿어야 한다. 그것이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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