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전북, '밀리면 끝!' 강등권 탈출-우승 경쟁 도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10.02 11: 02

'밀리면 끝!'.
경남FC와 전북 현대는 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19 3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경남은 4승 12무 15패 승점 24점으로 11위에 올라있다. 전북은 19승 9무 3패 승점 66점으로 울산 현대와 동률을 이루고 있지만 다득점서 앞서며 1위를 달리고 있다. 
경남과 전북의 역대 통산 전적은 전북이 19승 6무 7패로 크게 앞선다. 올 시즌 경남과 전북은 2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경남 홈경기는 무승부, 전북 홈경기는 전북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이날 경기는 지난 달 22일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가 제 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인한 안전상의 이유로 연기되면서 예비일에 열리는 경기다. 
 
갈 길이 바쁜 양팀의 대결이다. 파이널 라운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경남은 강등권 탈출이 중요하다.경남은 최근 4경기서 승리가 없다. 2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은 아니었다. 직전 포항전에서는 0-1로 패했다. 
경남은 10위 인천(승점 25점), 12위 제주(승점 23점)과 치열한 강등권 전쟁을 펼치고 있다. 경남은 유리한 입장에 놓였지만 4경기 동안 승점 2점 추가에 그치면서 다시 분위기가 가라 앉고 말았다. 설상가상 경남은 팀에 적응하던 오스만이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된 상태. 
전북은 사정이 조금 다르다. 우승을 위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대구전에서 무패행진이 중단됐다. 그러나 수원전을 통해 2-0의 승리를 거뒀다. 주전들이 대거 제외된 상태에서 얻은 경기다. 최철순이 직접 퇴장을 당해 경기에 나설 수 없지만 이용이 대기하고 있다. 
이동국을 비롯해 로페즈, 호사, 문선민 등이 체력적으로 큰 문제가 없다. 수원전서 휴식을 취하기도 했고 후반에 나섰기 때문에 체력적인 문제는 없다. 
울산도 경기가 연기되어 강원과 맞대결을 앞둔 상태. 따라서 파이널 라운드를 앞두고 우승 경쟁을 이어가려면 패해서는 안된다. 
한편 이날 경기서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이동국의 K리그 최초 ‘300 공격포인트’ 달성 여부다. 지난 25일 대구전에서 페널티킥 기회를 놓치면서 아쉽게 공격포인트를 놓쳤다. 정규리그 막판, 전북이 선두 수성과 이동국의 대기록 두 마리 토끼를 잡을지 주목을 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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