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6명 배출' 정규시즌 우승 두산, 이번에도 '국대 베어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10.02 13: 00

정규시즌 극적 우승을 달성한 두산 베어스가 국가대표 명단에도 가장 많은 이름을 올렸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1월부터 열리는 ‘2019 WBSC 프리미어12’에 나설 선수를 발표했다.
총 28명의 선수가 뽑힌 가운데, 두산 베어스에서는 총 6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10개 구단 중 최다다.

전날(1일) 열린 잠실 NC전에서 6-5로 9회말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정규시즌 우승에 성공했다. 우승을 이끌었던 투・타 주축 선수들이 골고루 포함됐다.
올 시즌 17승을 거두며 ‘우완 에이스’로 거듭난 이영하가 첫 성인 대표팀에 뽑혔고, 올 시즌 마무리와 셋업맨을 활약함 함덕주가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지난해 홈런왕이자 MVP인 김재환, 3할-두 자릿수 홈런이 보장된 박건우가 외야수로 뽑혔고, 올 시즌 두산 주전포수로 거듭나며 우승 확정 끝내기를 친 박세혁, 안정적인 수비가 강점인 허경민이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두산이 총 6명의 선수가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반면, 한화 이글스는 단 한 명의 국가대표를 배출하지 못했다. 기대를 모았던 내야수 정은원을 비롯해 세이브 4위(26개) 정우람도 대표팀 명단에는 없었다.
두산에 이어서는 키움이 투수 2명, 타자 3명을 배출하며 두 번째로 많은 대표팀을 배출했고, SK와 NC가 4명, LG 3명, KIA와 KT가 2명, 삼성, 롯데가 각각 1명 씩 뽑혔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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