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태극마크' 강백호, "사명감과 책임감 갖겠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10.02 17: 02

"주어지는 어떤 역할이든 최선을 다하겠다."
강백호는 2일 발표된 '2019 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최종 28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총 6명의 외야수가 뽑혔고 강백호를 비롯해 박건우, 김재환(두산), 민병헌(롯데), 이정후(키움), 김현수(LG)가 포함됐다. 이번 대표팀에 선발되면서 강백호는 프로 데뷔 이후 첫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2018년 2차 1라운드(전체 1순위)로 KT에 입단한 강백호는 첫 해 타율 2할9푼 29홈런을 때려내며 고졸 신인 최다 홈런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116경기에 나서며 홈런은 13개로 줄었지만, 타율은 3할3푼6리로 오르면서 정교한 타격 능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연장 10회초 2사 1, 2루 상황 KT 강백호가 역전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dreamer@osen.co.kr

대표팀에 선발된 강백호는 "생애 첫 성인 국가대표팀에 선발돼 기쁘고 영광스럽다"라며 "국가를 대표해서 나가는 대회인 만큼 나보다 팀, 나아가 국가를 위해 더욱 사명감과 책임가을 갖고 주어지는 어떤 역할이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대표팀은 포스트시즌 진출팀을 제외한 선수를 오는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 소집해 첫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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