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WC 프리뷰] 파워의 OAK와 마운드의 TB, 최지만의 첫 PS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10.02 17: 12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탬파베이 레이스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맞붙는다.
오클랜드와 탬파베이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와일드카드 게임을 치른다. 이 경기의 승자는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해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만난다.
단 한 경기로 결과가 결정되는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오클랜드는 좌완투수 션 마네아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어깨 수술의 여파로 시즌 막판에야 복귀한 마네아는 올 시즌 5경기(29⅔이닝) 4승 평균자책점 1.21을 기록했다. 

[사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션 마네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이저리그 공식통계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마네아는 부상에서 돌아온 후 포심 평균 구속이 지난 시즌 시속 90.4마일(145.5km)에서 89.8마일(144.5km)로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포심 피안타율은 2할4푼1리(352타수 85안타)에서 1할4푼8리(61타수 9안타)로 오히려 더 좋아졌다. 헛스윙% 역시 13.6%에서 24.6%로 높아졌다.
탬파베이는 우완투수 찰리 모튼이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모튼은 33경기(194⅔이닝) 16승 6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했다. 모튼은 전반기에는 19경기(112⅔이닝) 10승 2패 평균자책점 2.32로 좋았지만 후반기에는 14경기(82이닝) 6승 4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다만 9월에는 5경기(29⅔이닝) 3승 평균자책점 2.73으로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타선에서는 오클랜드가 탬파베이에 조금 우위에 있다. 오클랜드는 아메리칸리그 팀 득점 5위(845)를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공동 7위(769)다. 특히 파워에서 오클랜드(257홈런, AL 4위)가 탬파베이(217홈런, AL 11위)에 크게 앞선다.
선발 매치업을 고려하면 오클랜드의 우위가 좀 더 돋보인다. 오클랜드는 우투수를 상대로 OPS 0.762(AL 5위)로 크게 약점을 보이지 않았다. 반면 오스틴 미도우스, 최지만 등 주축 타자중에서 좌타자가 많은 탬파베이는 좌투수를 상대로 OPS 0.748(AL 9위)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사진] 탬파베이 레이스 에밀리오 파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불펜에서는 탬파베이가 앞선다. 탬파베이는 불펜 평균자책점 3.71으로 아메리칸리그 1위, 오클랜드는 3.89로 4위를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마무리 보직을 맡았던 호세 알바라도(35G 7세이브 ERA 4.80)가 부진했지만 에밀리오 파간(66G 20세이브 ERA 2.31)이 66경기 새 마무리투수로 활약했다. 디에고 카스티요(65G ERA 17홀드 3.41), 올리버 드레이크(50G 13홀드 ERA 3.21), 닉 앤더슨(68G 16홀드 ERA 3.32) 등 필승조의 활약도 좋았다. 
반면 오클랜드는 지난 시즌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던 마무리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57G 16세이브 ERA 4.91)이 부진에 빠져 포스트시즌에서는 등판이 어려울 전망이다. 대체 마무리투수로 좋은 성적을 거둔 리암 핸드릭스(75G 25세이브 ERA 1.80)와 신인 헤수스 루자르도(6G 2홀드 ERA 1.50)-A.J. 퍽(10G 2홀드 ERA 3.18)의 활약이 절실하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