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2020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신인선수들과의 계약을 완료했다.
키움은 2일 “2020년 신인선수 11명 전원가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1차지명을 받은 외야수 박주홍은 계약금 2억 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최고의 외야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은 박주홍(장충고)은 신장 189cm, 몸무게 95kg의 우수한 체격 조건을 갖췄고 전국 고교 야구 선수 중 배트 컨트롤과 장타 생산능력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이다. 수비에서도 민첩한 움직임과 강한 어깨, 넓은 수비 범위를 갖추고 있어서 구단의 육성 시스템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한다면 빠른 시일 내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 장충고 외야수 박주홍(왼쪽부터 ), 성남고 투수 이종민, 충암고-휴스턴 내야수 문창종 / 키움 히어로즈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10/02/201910021446778610_5d943a734cfcb.jpg)
2차 1라운드(전체 7순위)에서 지명한 투수 이종민(성남고)과는 1억1천만원에 계약했다. 이종민은 신장 185cm에 몸무게 100kg으로 다부진 체구가 장점인 좌완투수로 경기 운영능력과 변화구 구사 능력이 뛰어나다.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지명한 내야수 신준우(대구고)와 투수 김동혁(덕수고)과는 각각 9천만원과 8천만원에 계약했다. 신준우는 공수 밸런스가 안정적이며 고교 내야수 중 수비 기술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사이드암 투수인 김동혁은 볼 무브먼트 및 제구력·변화구 구사 능력이 우수하다.
이밖에 4라운드 지명을 받은 내야수 김병휘(장충고)와는 7천만원에, 5라운드 투수 박관진(인하대)과는 6천만원에, 7라운드 외야수 정재원(서울고)과는 4천만원에, 8라운드 김동은(동성고)과는 3천만원에, 9라운드 외야수 박동혁(화순고)과는 3천만원에, 10라운드 투수 김동욱(홍익대)과는 2천만원에 각각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6라운드에서 지명된 해외파 내야수 문찬종(전 휴스턴)은 해외파 규정에 따라 계약금 없이 계약했다.
2020년 신인선수들의 연봉은 2천700만원으로 동일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