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감독 “NC파크 개장 첫 해 PS 기뻐…창원에서 야구 할 것”[오!쎈 현장]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10.02 15: 21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이동욱 감독은 2일 서울 리베라 호텔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감독 부임 첫 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기쁘고 영광이다. 특히 NC파크가 올해 개장했는데 곧바로 가을 야구를 할 수 있어서 좋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를 모두 이기고 창원으로 내려가고 싶다. 준비를 잘해서 창원에서도 야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C는 오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와일드카드 1차전을 치른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1-2차전 모두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NC가 창원에서 야구를 하기 위해서는 LG에게 2연승을 거둬야 한다.

NC 다이노스 양의지(왼쪽부터), 이동욱 감독, 프리드릭. /fpdlsl72556@osen.co.kr

이동욱 감독은 키 플레이어로 선발투수 프리드릭과 4번타자 포수 양의지를 꼽았다. 두 선수는 이날 함께 인터뷰에 참가했다. 이동욱 감독은 “프리드릭과 양의지의 활약이 중요하다. 아무래도 선발투수와 4번타자가 잘해야하지 않겠나. 프리드릭이 길게 던지고 선취점을 빠르게 올리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1차전 선발투수로 나서는 프리드릭은 시즌 중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팀에 합류했다. 올 시즌 성적은 12경기(72이닝) 7승 4패 평균자책점 2.75다. LG를 상대로는 8월 23일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2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이동욱 감독은 “프리드릭이 지금 우리 선발투수 중에서 가장 좋다”며 선발 발탁 배경을 밝혔다.
NC는 지난 1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5-6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이날 경기는 두산과 SK의 순위가 결정되는 중요한 경기였다. 경기 분위기는 마치 포스트시즌을 방불케했다.
이동욱 감독은 “마치 포스트시즌을 한 경기 더 치른 느낌이다. 우리 전에 1위가 결정되기를 바랐는데 결국 우리 경기에서 결정됐다. 경기전 계획대로 경기를 운영했다. 진짜 가을야구 느낌이었다“고 경기를 회상했다.
이어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전에 모의고사를 치렀다고 볼 수 있다. 많은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마무리투수 원종현이 끝내기 안타를 맞았지만 경기를 하다보면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빨리 잊고 내일 경기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동욱 감독은 “선수들이 144경기를 모두 너무 잘해줬다. 그 결과물이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남은 경기 승패를 받아들여야겠지만 모두 이기고 싶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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