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김현수 조심해야, 득점권 상황 안 만들어 줄 것”[오!쎈 현장]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10.02 16: 31

NC 다이노스 양의지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맞붙는 LG 트윈스에서 가장 조심해야할 선수로 김현수를 꼽았다.
양의지는 2일 서울 리베라 호텔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내일 김현수를 가장 조심해야 한다. 김현수가 득점권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서지 않도록 하는 것이 승리 관건으로 보인다. 상위타선에 득점권을 만들어주지 않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의지와 김현수는 2015년 두산 베어스에서 함께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이제는 각각 NC와 LG 유니폼을 입고 적으로 만난다. 양의지는 “김현수와 별 말 안할 것 같다. 서로 잘 했으면 좋겠다. 같은 팀에서 뛰었던 동료지만 이제는 적이기 때문에 냉정하게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NC 다이노스 양의지. / soul1014@osen.co.kr

LG는 선발투수로 켈리를 예고했다. 양의지는 켈리를 상대로 올 시즌 타율 4할5푼5리(11타수 5안타) 3홈런 5타점으로 강했다. 이에 대해 양의지는 “켈리를 상대했을 때 컨디션이 좋아서 성적이 좋은 것 같다. 내일도 컨디션이 좋아야 좋은 타격이 나올 것 같다. 켈리를 어떻게 공략하겠다 보다는 결정적인 순간에 쳐서 켈리를 무너뜨리겠다”고 설명했다.
두산 시절에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 본 적이 없는 양의지는 “포스트시즌에서 단판전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7차전이라고 생각을 하고 경기에 임해야할 것 같다. 단판전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겨야한다. 총력전을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선수들도 그렇게 준비를 하고 있다”며 각오를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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