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드릭 “켈리와 더블A 상대 경험...좋은 승부하겠다”[오!쎈 현장]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10.02 19: 02

NC 다이노스 프리드릭이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투수로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프리드릭은 오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앞서 프리드릭은 2일 서울 리베라 호텔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에서 포스트시즌 경기에 나서 본 적은 없다. 하지만 대학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는 포스트시즌을 치러 본 경험이 있다. 가을야구 분위기를 알기 때문에 내일 경기도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NC 다이노스 프리드릭. / soul1014@osen.co.kr

프리드릭은 올 시즌 대체 외국인 선수로 시즌 중반 NC에 합류했다. 시즌 성적은 12경기(72이닝) 7승 4패 평균자책점 2.75를 기록했다. LG와는 8월 23일 한 차례 맞대결을 가졌는데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하지만 프리드릭은 “내일 경기 플랜은 양의지와 나만의 비밀이기 때문에 말할 수 없다. LG를 상대로 전력분석팀과 코칭스태프가 많이 준비를 해서 좋은 정보들을 알려줬다. 또 여러가지 긍정적인 말과 조언을 들었다.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프리드릭과 선발 맞대결을 벌일 LG 선발투수는 켈리다. 켈리는 올 시즌 29경기(180⅓이닝) 14승 12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했다. 프리드릭은 “켈리와는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뛸 때 만난 적이 있다. 그때 나는 타자로 나서고 켈리가 투수였는데 공을 하나도 못쳤다. 무서울 정도였다. 내가 켈리의 커브를 칠 일이 없어서 다행이다“라고 웃으며 “켈리는 좋은 공을 던지고 완급조절을 잘한다. 좋은 승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LG 타선에 대해서는 “특별히 한 선수를 경계하지는 않는다. 타자마다 장단점이 있는데 잘 파악해서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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