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L] 그리핀 레드, ‘2연속 치킨’ 힘입어 2일차 중간 선두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10.02 19: 46

 시즌 첫 치킨을 획득한 그리핀 레드가 기세를 몰아 ‘2연속 치킨’을 달성하고 5주 2일차 중간 집계 1위에 올랐다.
그리핀 레드는 2일 오후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벌어진 ‘2019 펍지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3 5주 2일차 B-C조 경기 1, 2라운드에서 36점(16킬)을 확보하고 중간 선두를 달렸다.
1라운드 ‘에란겔’ 전장의 안전구역이 ‘소스노브카 아일랜드’로 향하면서 많은 팀들은 분주해졌다. ‘소스노브카 아일랜드’를 랜드마크로 삼지 않은 팀들은 차량 혹은 보트로 끊임없이 진입을 시도했다. 그 과정 속에서 DPG EVGA, MVP는 주변 적들에게 집중적으로 공략 당하면서 무너졌다.

외곽을 따라 돌던 그리핀 블랙, 아프리카 페이탈은 사이드에 있던 적들을 제압하고 맞대결을 펼쳤다. 소모전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아프리카 페이탈의 ‘스타일’ 오경철은 날카로운 사격으로 적을 모두 쓰러뜨리고 순위 방어에 성공했다.
그리핀 블랙, 아프리카 페이탈이 낙마하자 그리핀 레드, 쿼드로, 엘리먼트 미스틱은 좋은 자리를 선점한 채 치킨 경쟁을 시작했다. 연막탄이 자욱하게 퍼진 전장에서 그리핀 레드가 미소를 지었다. 쿼드로의 한점 돌파에 그리핀 레드는 위기에 몰렸으나, ‘나나’ 이학일이 침착하게 적을 요리하면서 1라운드 치킨을 뜯었다.
‘사녹’ 전장으로 바뀐 2라운드의 안전지대는 ‘파이난’ 남동쪽으로 이동했다. 종합 1위 SK텔레콤이 1, 2라운드 연이어 부진에 빠지면서 일찌감치 탈락한 가운데 그리핀 레드는 1라운드에 이어 ‘사녹’ 라운드에서도 중앙 거점을 확보하고 신바람을 냈다. 외곽을 따라 이동한 그리핀 블랙 또한 자기장 여신의 미소와 함께 흐름을 탔다.
OGN 에이스는 팀원을 계속 살리면서 전진해 그리핀 레드와의 최종전까지 경기를 끌고 갔다. VSG가 3위로 탈락하자 8번째 자기장에서 두 팀의 맞대결이 열렸다. 그리핀 레드는 날카롭게 방어하던 OGN 에이스를 모두 쓰러뜨리고 2연속 치킨을 달성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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