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검토' 이슈로 떠오른 대전 시티즌이 우중혈전을 역전승으로 마무리했다.
이흥실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2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19' 3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9위 대전은 승점 27(6승9무16패)이 되면서 10위 서울 이랜드(승점 23)와 격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지난달 14일 서울 이랜드전 승리 이후 3경기 연속 무승부 경기를 펼쳤던 대전은 이날 승리로 지난 8월 26일 광주전부터 7경기 무패행진(2승5무)을 달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10/02/201910022103771186_5d9496f6a1dfa.jpg)
반면 부천은 승점 36(9승9무13패)에 머물며 8위까지 떨어졌다. 부산전에 이어 연패에 빠졌고 지난 6월 24일 서울 이랜드전 이후 홈 6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승강플레이오프 가능성은 더 멀어졌다.
홈팀 부천은 3-5-2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김륜도와 이광재가 투톱으로 나섰고 안태현이 2선에 배치됐다. 양쪽 측면에는 감한솔과 김한빈이 포진했고 조범석과 조수철이 중원을 맡았다. 3백은 박건, 닐손주니어, 임동혁이 배치됐다. 골키퍼 장갑은 최철원이 꼈다.
대전은 4-3-3으로 맞섰다. 안토니오, 하마조치, 김승섭이 전방에 배치됐고 황재훈 김세윤 김태현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박민규, 이정문, 이지솔, 박수일이 4백 라인을 형성했다. 골키퍼는 박주원이 나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10/02/201910022103771186_5d9496f6d72da.jpg)
선제골은 전반 7분만에 부천이 뽑아냈다. 페널티킥을 얻어낸 후 닐손주니어가 키커로 나서 깨끗하게 성공시켰다. 그러자 대전이 전반 45분 동점골을 기록했다. 부천과 마찬가지로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을 안토니오가 키커로 나서 마무리했다.
전반은 그대로 끝나지 않았다. 전반 종료 직전 대전이 경기를 뒤집었다. 추가시간 48분 박수일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하마조치가 깨끗하게 헤더골로 해결, 역전에 성공했다.
부천은 후반부터 이광재 대신 장현수를, 후반 8분 김한빈을 불러들이고 이시헌을, 후반 27분엔 김륜도를 빼고 김재우를 기용해 좀더 공격적인 대형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10/02/201910022103771186_5d9496f7141bb.jpg)
부천은 닐손주니어까지 공격 라인으로 끌어올리며 공세를 펼쳤다. 장현수와 이시헌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면서 대전 수비라인을 공략했다. 하지만 오히려 후반 44분 안토니오의 쐐기골이 터졌다. 결국 부천은 승강플레이오프 가능성으로부터 다시 멀어졌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