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L] OGN 에이스, ‘4킬 차이’ 힘입어 두 번째 데이 우승(종합)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10.02 21: 31

 지난 3주차 경기에서 첫 데이 우승을 거머쥔 OGN 에이스가 또다시 데이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OGN 에이스는 2일 오후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벌어진 ‘2019 펍지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3 5주 2일차 B-C조 경기에서 40점(23킬)을 획득하고 데이 우승 왕좌에 앉았다. OGN 에이스는 2연속 치킨을 달성한 그리핀 레드를 4킬 차이로 꺾으면서 쾌거를 이뤘다.
‘에란겔-사녹’ 연전에서는 알에서 깨어나온 그리핀 레드가 ‘2연속 치킨’으로 신바람을 냈다. 2일차 경기 전까지 최하위에 머물렀던 그리핀 레드는 ‘자기장 운’ ‘사격 실력’을 모두 붙잡으면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많은 점수를 확보했다.

1라운드에서는 ‘나나’ 이학일이 쿼드로와의 최종 전투에서 빛나는 무력을 선보였다. 이학일은 수적 우위를 앞세워 돌격한 쿼드로를 기민하게 제압하고 팀에게 시즌 첫 치킨을 선물했다. 이어 그리핀 레드는 ‘사녹’ 전장에서도 거침없이 질주하던 OGN 에이스를 솎아내고 두번째 치킨을 꿰찼다.
‘미라마’ 전장으로 전환된 3라운드의 안전지대는 ‘추마세라’ 남서쪽 언덕으로 이동했다. 그리핀 레드는 3라운드에서도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킬 포인트를 올렸다. 전반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SK텔레콤은 ‘북쪽의 제왕’이 되면서 외곽에서 진입하는 적들을 소탕했다.
서클이 북쪽으로 슬그머니 움직이자 건물에 뿌리를 내렸던 팀들은 대거 탈락하고 말았다. 중앙에 솟은 언덕을 중심으로 8번째 자기장에서 VSG(3인), SK텔레콤(3인), 미카엘(3인)은 삼파전을 벌였다. VSG는 미카엘에게 먼저 덜미를 잡히면서 3위로 라운드를 마감할 위기에 놓였다. 어려운 상황에서 ‘환이다’ 장환은 SK텔레콤을 솎아내고 올라온 미카엘을 ‘3연킬’로 잡아내고 팀에게 치킨을 제공했다.
이어진 4라운드의 안전지대는 ‘라 벤디타’ 동쪽으로 향했다. 앞선 라운드까지 포인트 1위를 유지했던 그리핀 레드가 빠르게 탈락하자 전장엔 1위를 달성하기 위한 ‘춘추전국시대’가 열렸다. 아프리카 페이탈, DPG EVGA가 안전구역 남서쪽에서 공멸하자 4인 전력을 유지한 OGN 에이스, SK텔레콤, 쿼드로, DPG 다나와는 미소를 지었다.
개활지에서 DPG 다나와, 엘리먼트 미스틱에게 양각을 잡힌 SK텔레콤은 6위로 4라운드를 마감했다. 7번째 자기장에서 인서클에 실패한 DPG 다나와는 차량으로 중앙 지역을 확보하려 했지만 남은 팀들에게 집중 공격 당하면서 쓰러지고 말았다.
순식간에 3팀이 휩쓸리며 바로 OGN 에이스, 엘리먼트 미스틱의 1대1 승부가 열렸다. OGN 에이스는 지형적 이점과 수적 우위를 모두 활용해 엘리먼트 미스틱을 제압하고 2일차 마지막 치킨을 뜯었다. 지난 2라운드에서 많은 점수를 확보했던 OGN 에이스는 4라운드 치킨과 함께 데이 우승도 꿰찼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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