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가 연패에 빠졌다.
송선호 감독이 이끄는 부천은 2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전 시티즌과 '하나원큐 K리그2 2019' 31라운드 홈경기에서 1-3으로 역전패 했다. 먼저 닐손주니어가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잇따라 3골을 내줘 고개를 떨궜다.
이로써 부천은 승점 36(9승9무13패)에 머물며 8위까지 떨어졌다. 부산전에 이어 연패에 빠졌고 지난 6월 24일 서울 이랜드전 이후 홈 6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승강플레이오프 가능성은 더 멀어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10/02/201910022215776389_5d94a4c314437.jpg)
송 감독은 경기 후 "초반에는 잘했는데 페널티킥에 흔들렸다. 선수들도 열심히 했는데 결과적으로 진 것이 안타깝다"면서 "센터 포워드가 없는 것이 제일 아쉽다"고 씁쓸해 했다.
부천은 외국인 선수 말론이 2경기 출장정지를 당해 이번 경기는 물론 다음 경기까지 나서지 못한다. 결국 부천은 후반 들어 장현수, 이시헌, 김재우를 교체 투입하고 닐손주니어까지 공격 라인에 기용하며 승부수를 띄워야 했다.
송 감독은 "공격지역에서 볼을 키핑 해주고 해결을 해줘야 하는데 그런 선수가 없다. 박건은 상대를 막는 수비는 잘했지만 공격에서 골 관리 능력이 좀 떨어졌고 찬스가 나왔을 때 해결해주지 못했다"면서 "앞에서 견뎌주고 해결할 선수가 없어 닐손주니어까지 올려야 했다"고 설명했다.
또 송 감독은 "말론을 쓰지 못하지만 그래도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토요일 안양경기를 잘해서 떨어진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선수들과 잘 하도록 하겠다. 다만 이틀 휴식 후 경기와 사흘 휴식 경기에 대한 부담은 있다. 후반 골 결정력이 아쉽지만 그래도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