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아니다" '어하루' 김혜윤, 만화 속 캐릭터란 사실 알고 '충격' [어저께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19.10.03 06: 52

 김혜윤이 만화 속 캐릭터라는 것을 알게됐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이하 어하루)'에서는 만화 속 캐릭터란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 은단오(김혜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단오는 예쁜 여학생으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생각하며 등교했고 신새미(김지인)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때 교내 인기 남학생인 A3이 등장했다. 그때 여주다(이나은)가 미술도구를 들고 오다 그들의 앞에서 넘어졌고, 오남주(김영대)에게 미술도구를 쏟았다. 이내 넘어지면서 두 사람은 입까지 맞추게 됐다. 

이들의 사고에 다른 학생들은 웅성거리며 두 사람의 모습을 촬영하기에 바빴다. 그때 은단오가 나서서 여주달을 일으켜줬다. 그때 화면이 바뀌고 은단오는 중간고사를 보는 교실에 있었다. 갑작스럽게 장소가 바뀌고, 그 곳에서 시험을 봐야 한다는 사실에 은단오는 당황했다.
“꿈인가”라며 볼을 꼬집었지만, 그때 또 시간이 흘렀다. 자신이 미쳤나 생각했던 은단오는 병원으로 향했고, 의사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그러나 의사는 "만화를 덜 보면 된다. 별일 아니다"고 대답했다. 이어 "백경(이재욱)이 괴롭히냐. 짝사랑도 스트레스 요인이기도 하지"라고 말했다. 
이후에도 은단오는 계속 되는 순간이동, 기억 상실을 겪었다. 은단오는 “언제, 어디서 눈을 뜰지 알 수 없다. 내 기억이 사라진다”며 패닉상태에 빠졌다.
자신의 병에 대해 직접 알아보려 도서관을 찾았고 그 곳에서 ‘비밀’이라는 만화책을 보게됐다. 만화책을 손에 쥐자 여러 상황들이 빠르게 지나갔다. 이후 그 내용이 앞날을 예고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경악했다.
은단오는 자신에게 벌어진 일들로 혼란스러워했고 그 순간 정체 불명의 검은 구멍이 앞에 나타났다. 그리고 진미채(이태리)가 그것을 바라보는 목습을 목격했고 그를 찾아가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거냐"며 물었다.
진미채는 은단오에게 “여기는 만화 속 세상이다”고 말했다. 은단오는 진미채 요정의 말을 믿지 못했고, 믿을 수 없었다. 그런 은단오에게 진미채는 “우리는 인간이 아니다. 장면과 장면 사이 공백을 느끼는 거다. 평소라면 못 느꼈겠지만 자아를 갖게 되면 공백을 알게 된다. 그리고 기억이 사라졌다고 착각한다”고 설명했다.
은단오는 “그럼 내가 만화 캐릭터인 주제에 자아를 갖게 돼서 공백을 느낀다는 거냐”며 황당해 했다. 하지만 은단오는 결국 자신이 만화 속 캐릭터란 사실을 받아들였다. 이후 은단오는"나는 은단오야. 내가 순정만화의 여주인공이다"라며 만화속 여주인공처럼 일상을 즐겼다.
하지만 이내 만화 속 여주인공은 자신이 아닌 여주다(이나은)란 사실과 오남주(김영대)가 주인공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은단오는 "뭐야 내가 지금 엑스트라야" 라며 경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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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쩌다 발견한 하루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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