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박이 음악적 취향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2일에 첫방송된 tvN '수요일은 음악프로'에선 전현무, 존박, 김준호, 김재환이 첫만남을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들은 최근 좋아하는 음악들을 한 곡씩 선정해 함께 들었다. 존박은 "요즘 트렌드가 열창하고 열심히 부르는 걸 촌스럽게 생각하는 세대다"라고 말했다.

김준호는 좋아하는 노래로 80년대 락그룹 할로윈의 곡을 골랐다. 김준호는 "이 곡이 나중에 엄청나게 올라간다"며 "어렸을 땐 이 곡을 한글로 옮겨적어서 따라 부르곤 했다"라고 말했다.
김재환은 "노래는 좋은데 시대가 많이 다른 것 같다"며 "편곡이나 사운드 자체가 그렇다"라고 말했다. 이에 존박은 "약간 술에 쩔은 아저씨가 부르는 느낌이다. 나쁜 건 아닌데 요즘 트렌드랑은 맞지 않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전현무는 "나는 브릿팝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에 존박은 "브릿팝이 좀 담백하다"라고 공감했다. 이날 존박은 좋아하는 곡으로 대니얼 시저를 좋아한다. 요즘 팝 치곤 기승전결이 있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현무는 "음악하는 사람들도 대중적이지 않은 음악을 좋아하는 척하는 경우가 있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김재환은 실제로 그런 사람을 본 적이 있다고 얘기했고 존박은 "음악 취향은 옳고 그른 게 없다.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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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수요일은 음악프로'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