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 백지영 눈물흘린 이유..홍현희와 한끼성공[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10.03 00: 36

‘한끼줍쇼’ 백지영, 홍현희가 순조롭게 한끼도전에 성공했다. 이가운데 백지영은 남편 정석원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2일 오후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선 백지영, 홍현희가 밥동무로 출연해 광진구 광장동을 찾았다.
홍현희는 자신의 집에서 등장했다. 그는 집안 인테리어에 대해 소개하며 "전세니까 바닥을 건드릴 수 없었다. 그래서 벽에 컬러를 씌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지영이 '내 귀에 캔디' 노래와 함께 등장했다.

강호동, 이경규, 백지영, 홍현희는 광장동에 있는 한 호텔을 찾았다. 백지영은 “내가 여기서 결혼했다”고 반가워했다. 백지영은 강호동의 요청에 즉석에서 대표곡 ‘사랑 안해’ ‘그 여자’를 열창했다.
홍현희는 남편 제이쓴에 대해 “박나래와 지금 부산에서 촬영 중이다. 결혼 전에 박나래와 제이쓴이 뭔가가 있었다”고 불안해했다.
홍현희는 “광장동에서 신혼집을 보러다녔다. 지금 집이 기운이 좋다. 애가 두명 태어났다더라. 우리도 두명 들어왔지만 세명 나가야할 것 같은 느낌이다”고 밝혔다.
반면 백지영은 “육아가 재밌다. 이제 28개월이다”고 말했다. 홍현희는 “계속 영상을 보더라”고 부러워했다.
네 사람은 본격적으로 한끼 도전을 시작했다. 백지영은 강호동, 홍현희는 이경규와 팀을 구성했다.
하지만 이들은 위기를 맞았다. 고급 빌라의 경비가 삼엄해 초인종조차 누르지 못했던 것. 한 주민은 “동네랄 잘못 짚었다. 여기 고령층이 많다”고 말했다.
결국 PD는 길에서 섭외하는 것을 수락했다. 그렇게 강호동, 백지영은 지나가는 학생에게 말을 걸었다. 재수를 하고있는 학생은 엄마에게 전화를 해 허락을 받았다.
강호동, 백지영은 집에 들어가자 가족들의 환영을 받았다. 아버지는 남다른 예능감을 뽐냈고, 강호동과 백지영은 폭소를 터뜨렸다. 아버지는 자신의 골프실력을 자랑한 것은 물론 종갓집 9대 종손이라고 밝혔다.
백지영은 어머니와 함께 음식을 준비했다. 백지영은 어머니가 요리하는 모습에 신기해하자 “똑같다. 무대에만 오를 뿐이지 일상은 똑같다”라며 “요리를 해먹는다. 사먹는 것은 맛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지영은 남편 정석원에 대해 “배우다. 스타일링하는 오빠가 소개해줬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어머니는 ‘연예인은 연예인끼리 만나는 것이 편하냐’고 물었고, 백지영은 “사람 차이다. 연예인이라는 게 성격이 특별한 직업이지 않나. 잘 받아주는 사람이 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가족들은 ‘칭찬해’ ‘서운해’ 타임을 가졌다. 백지영은 아버지, 어머니의 따뜻한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 이를 본 강호동은 백지영에게 “누구에게 칭찬해주고 싶냐”고 물었다.
이에 백지영은 “방송 안나간다고 약속해주면 말하겠다”고 갑자기 눈물을 보였다. 당황한 강호동은 “그러면 하지마”라고 다독였다.
그럼에도 백지영은 “큰 결심을 하겠다”라며 “작년에 남편이 큰 잘못을 했다. 그래서 일을 쉬고 있다. 너무 잘견뎌줘서 고맙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경규, 홍현희 역시 강아지와 산책을 가고 있는 주민을 만나 한끼 입성에 성공했다. 이경규, 홍현희는 함께 산책까지 떠났다. 이경규는 평소 애견인으로 정평이 나있는 만큼 강아지를 다정히 살폈다.
산책을 마친 후 이들이 집에 도착하자 이미 요리가 준비되어 있었다. 이경규, 홍현희는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홍현희는 곧 결혼을 앞뒀다는 딸에게 “어머니에게 친구처럼 대하면 좋아하신다. 격하게 리액션을 해준다. 결국에는 어머니가 웃으시더라”고 조언했다. 또 홍현희는 “시댁의 분위기가 나때문에 밝아졌다더라. 원래는 무뚝뚝했다더라. 표현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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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끼줍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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