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수요일은 음악프로' 유세윤X김풍 "장근석, 미니홈피 시절의 위인" [핫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10.03 07: 41

유세윤과 김풍이 미니홈피의 추억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2일에 첫방송된 tvN '수요일은 음악프로'에서는 게스트로 유세윤, 김풍, 황보라가 출연한 가운데 미니홈피 BGM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했다. 
이날 유세윤은 한 때 인기를 끌었던 군번줄과 버클이 큰 허리띠, 체인을 걸고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존박은 "미니홈피 때문에 UV가 결성됐다고 들었다"라고 물었다. 이에 유세윤은 "내가 장난으로 만들었던 BGM음악을 올렸는데 화제를 모았다. 그게 바로 '쿨하지 못해 미안해'였다"라고 말했다. 

유세윤은 "정식으로 발표하고 나서 BGM순위 1위를 했다. 이렇게 솔직한 가사가 없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유세윤의 미니홈피에는 신혼여행 때 찍은 사진이 올라와 있어 눈길을 끌었다. 
김풍의 미니홈피에는 자신을 '쿨가이'라고 칭하는 글이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저런 글을 쓰는 심리가 뭐냐"고 물었다. 이에 유세윤은 "진짜를 흉내내는 거다"라고 말했다. 김풍은 "그때 장근석씨가 이런 글을 쓰셨다. 그걸 따라했던 것 같다"며 "거의 예술 작품 같았다"라고 말했다. 유세윤은 "장근석씨는 위인이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보라의 미니홈피에는 샤워 후 셀카가 올라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황보라는 "예전에는 항상 자기 전에 샤워하고 나서 사진을 찍었던 것 같다"며 "저걸 올리고 댓글을 보느라 밤을 새곤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MC들과 게스트들은 미니홈피 속 추억의 BGM 퀴즈 맞추기에 나섰다. 이날 무대에는 과거 'Y'로 미니홈피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프리스타일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유호진PD는 "이별했을 때 하는 BGM으로는 10위지만 미니홈피 BGM 전체 1위로 선정된 곡이다"라고 말했다. 존박은 "당시 어느 정도 인기였는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지오는 "예전에 버스를 타고 벨소리로 이 곡을 해뒀다. 그때 벨소리가 울리면 7, 8명이 핸드폰을 봤다"라고 말했다. 미노는 "노래를 많이 해도 사람들이 나를 못 알아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미니홈피에서 인기가 많았던 이유가 뭐인 것 같냐"고 물었다.
미노는 "굉장히 빨리 작업했던 곡이다. 가사도 내가 첫 이별을 경험했을 때 썼던 곡이고 기타도 헤어진 여자친구가 준 선물이었다"라고 말했다. 김풍은 "그때 다들 특별한 곡을 듣는다는 자부심이 있었다. 이 곡은 나만 아는 곡 이라는 '인싸' 노래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미노는 "피처링은 정희경씨가 하셨는데 우리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우리도 애타게 찾고 있다. 방송을 보시면 연락을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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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수요일은 음악프로'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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