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경이 차서원의 구조조정을 반대하고 나섰다.
2일 방송된 tvN '청일전자 미쓰리'에서는 유진욱(김상경)이 무자비하게 구조조정을 시도하는 박도준(차서원)에게 반대의 의견을 밝혔다.
이날 박도준은 동반성장팀으로 발령을 받고 청일전자를 찾았다. 박도준은 직원들에게 "청일전자의 회복을 도우러 왔다"며 "건실한 파트너사가 되어 함께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회사의 사정은 박도준이 상상한 것 이상으로 심각했다. 게다가 사장이라는 이선심(이혜린)는 재정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다. 박도준은 회사의 적자를 줄이기 위해 구조조정과 정리해고를 선택했다.

박도준은 구조조정을 위해 직원들과 1대 1 면담에 나섰다. 첫 번째 면담은 명인호(김기남)였다. 박도준은 "개인에 대한 평가도 낮은데 다른 직원들이 명대리님을 평가한 점수도 낮다"라고 말했다. 이에 명인호는 실망하며 "내가 일을 못하는 것"이라고 자책했다.
면담을 마친 명인호는 출입증 목걸이를 내려놓고 짐을 쌌다. 명인호는 "회사 그만두게 됐다"라고 말했다. 명인호가 해고됐다 것을 알고 이선심은 "이런 법이 어딨냐"며 박도준에게 따졌다. 박도준은 "회사 업무 평가가 C다. 이대표님은 명대리 같은 직원도 먹여 살릴 수 있냐"라고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했다.
이선심은 회사를 나가는 명인호를 따라가 "죄송해서 어떡하냐"고 사과했다. 하지만 유진욱은 나가는 명인호를 회사로 데려왔다. 유진욱은 "정리해고에도 기준과 절차가 있다"며 "부당한 해고다. 해고 전에 통보한 적이 있냐"라고 말해 박도준의 구조조정에 반기를 드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유진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박도준은 다음으로 김하나(박경혜)와 면담에 나섰다. 하지만 유진욱은 "이딴 식의 면담에 응할 필요 없다. 일이나 해라"라고 말했다. 김하나는 박도준에게 "송영훈 차장님은 소확횡 전문이다"라고 말했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횡령으로 회사의 커피나 화장실, A4용지를 챙긴다는 것.
송영훈(이화룡)은 박도준과의 면담을 통해 "유부장님은 온갖 부정과 비리를 저지르고 있다. 별명이 마른 오징어 착즙기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영훈은 "아내가 늦둥이를 임신했는데 세 쌍둥이라고 한다. 세 쌍둥이를 키우려면 내가 67세까지 일해야 한다"며 감정에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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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청일전자 미쓰리'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