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리가 청일전자의 부도를 막아냈다.
2일에 방송된 tvN '청일전자 미쓰리'에서는 이선심(이혜리)가 오필립(김도연)이 준 돈과 유진욱(김상경)의 도움으로 부도를 막아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청일전자에는 부도 문제로 회의가 열렸다. 직원들은 모두 현실에 체념했고 최영자(백지원)는 "할 수 없다. 모두 새 출발 하자"라고 제안했다.

한편, 오필립은 연구실에 떨어져 있던 오만복(김응수)이 찾던 수표를 주웠다. 오만복은 당장 가져오라고 말했지만 오필립은 이를 들고 이선심에게 갔다. 이선심은 "이게 무슨 돈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오필립은 "회사 돈이겠지"라고 말했다. 수표는 총 5억이었다.
갑작스러운 돈에 신난 송영훈(이화룡)은 "이 돈이면 밀린 월급과 퇴직금은 챙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선심은 "이 돈으로 부도를 막고 회사를 계속 해보는 게 어떠냐"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영자는 "청소기를 판 돈이면 모를까 생산직 직원들도 챙겨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선심은 거듭해서 5억으로 부도를 막자라고 말했다. 하지만 하은우(현봉식)는 "이번 위기를 넘기면 다음 찾아올 위기는 어떻게 막을거냐"라고 말했다.
명인호(김기남)는 "회사를 나가고 나면 다른 곳에 취직하기도 막막하다. 자영업을 할 수도 없다"라고 말했다. 최영자는 "이번에 청소기 팔면서 우리 회사가 다시 살아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선심은 "우리가 회사를 살려서 그만둔 직원들까지 다시 불러오는 게 어떠냐"라고 말했다.
송영훈은 "투표로 결정하자"라고 제안했다. 최영자는 "투표를 하려면 미리 공지를 하고 다 같이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하은우는 "하나 마나 뻔한건데 그냥 하자"라고 큰소리쳤다. 최영자는 "생산직은 회사 직원도 아니냐. 말을 왜 그렇게 하냐. 난 이런식으로 투표 못 한다"라고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렸다.

급기야 이선심은 유진욱에게 문자를 보내 "5억이 생겼는데 투표로 결정될 것 같다. 어떻게 하면 좋냐"라고 SOS를 요청했다.
그때 이선심의 요청에 유진욱이 들어왔다. 유진욱은 "하려면 다 같이 모여서 제대로 해야한다. 돈 5억을 왜 직원들끼리 임의로 나누냐. 당연히 물건 값 지불하고 부도를 막아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상황을 정리했다. 결국 유진욱의 도움으로 이선심은 5억을 지불한 후 회사 부도를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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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청일전자 미쓰리'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