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권이 요리를 하며 칼을 무서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2일 방송된 tvN '수미네 반찬'에서는 할배특집 3주차로 꾸며진 가운데 김수미가 소고기 우엉조림 만들기에 나섰다.
이날 김수미는 "조금 귀찮더라도 우엉의 껍질을 깎아달라"라고 말했다. 김용건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인권은 천천히 우엉 껍질을 깎았고 김수미는 "그렇게 정성스럽게 깎지 않아도 된다. 빨리 막 깎아라"라고 말했다. 이에 전인권은 "내가 칼을 무서워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미는 소고기에 마늘과 간장, 후추를 하고 양념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때 전인권이 마늘을 많이 넣어 눈길을 끌었다. 생고기를 처음으로 만져본 임현식은 "느낌이 이상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할배 3인방은 김수미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저마다 다른 방법으로 요리를 이어나갔다. 칼이 무섭다고 말한 전인권은 우엉을 직접 손으로 잘라 눈길을 끌었다. 급기야 전인권은 종을 누르며 "너무 빠르다"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요리를 따라가지 못하는 할배들을 보며 최현석 셰프는 "오늘 난이도가 너무 높다"라며 용기를 줬다. 김수미는 볶은 우엉에 양념해둔 소고기를 넣고 매실과 꿀, 참기름을 넣어 마무리했다.
임현식의 요리를 맛본 김수미는 "물 조금과 간장을 조금 더 넣고 끓이면 된다. 우엉이 좀 덜 익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전인권의 우엉조림을 먹어본 김수미는 "제일 못하실 줄 알았는데 너무 맛있다"라고 칭찬했다. 장동민 역시 "우엉에 간이 딱이다. 밥에 이것만 넣고 비벼 먹어도 맛있겠다"라고 말했다.

김용건이 만든 우엉조림을 본 김수미는 "비주얼부터 맛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용건의 우엉조림을 먹은 전인권은 "내꺼보다 더 맛있는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김용건은 "최현석 셰프가 많이 도와줬다"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김수미는 우엉조림을 잘게 썰어 밥에 넣은 후 김에 싸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요리를 만들었다. 한 입씩 맛 본 할배 3인방은 맛있다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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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수미네 반찬'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