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 식당뿐만 아니라 인간도 살리다 [어저께TV]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10.03 06: 52

 이제 백종원의 솔루션은 식당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인생까지도 바꾼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둔촌동 편이 방영됐다. 닭갈빗집은 백종원의 솔루션을 포기했으며, 튀김덮밥집과 모둠초밥집 그리고 옛날돈가스집은 새로운 숙제를 받았다.
옛날돈가스집은 백종원의 방문이후 180도 달라졌다. 백종원에게 부부관계에 대한 도움을 요청한 이후 두 사람은 스스로 심리상담센터를 찾아서 부부관계 개선에 나섰다.

'골목식당' 방송화면

상담을 받은 옛날돈가스집 부부 관계는 확실히 달라졌다. 과거와는 달리 대화는 물론 스킨십까지도 자연스러워졌다. 또한 주방에서 역할을 분담하면서 장사 역시도 훨씬 쉬워졌다.
옛날돈가스집의 아내는 '골목식당' 덕분에 자신들의 부부관계가 달라졌다고 밝혔다. 아내는 "장사와 상관없이 부부관계는 좋아졌다"고 스스로 평가할 정도였다. 두 사람의 달라진 모습은 보는 사람을 흐뭇하게 했다.
'골목식당' 방송화면
튀김덮밥집 역시 백종원과의 만남 이후 확실히 달라졌다. 튀김덮밥집 사장은 백종원에게 카레를 하고 싶다고 말한 뒤에 신메뉴인 카레 개발에 올인했다. 백종원은 새로운 메뉴 대신 차근차근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튀김덮밥집 사장은 달라지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백종원을 화나게 했다. 튀김덮밥집 사장은 장사가 아닌 오직 신메뉴에만 신경썼으며, 가게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문제를 어머니와 남자친구에게 떠넘겼다.
결국 백종원은 분노에 차서 또 다시 튀김덮밥집 사장에게 조언을 했다. 백종원이 강조한 것은 사장으로서 책임감이었다. 백종원은 "사장이라는 것은 외로운 것이다"라며 "가장 큰 어른으로서 모든 것을 다 책임져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골목식당' 방송화면
튀김덮밥집 사장은 백종원의 조언을 들은 뒤에 스스로 행동하기 시작했다. 달라진 튀김덮밥 사장의 모습은 놀라운 변화였다. 하지만 이 변화가 일시적인 것인지 근본적인 변화인지는 알 수 없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식당골목을 살리는 프로젝트에서 시작해서 출연자들의 삶을 바꾸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인생의 선배로서 백종원의 조언은 사장들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깨달음을 주고 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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