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수가 라디오 스타를 향해 돌직구를 날렸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김응수가 출연해 큰 웃음을 선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응수는 곽철용 패러디의 역주행에 대해 묻는 MC들에게 "자고 일어났더니 아이언 드래곤 세상이더라"라며 놀랐다고 전했다. 카더가든 역시 김응수 팬이라며 김응수 패러디를 선보였고 김응수는 흡족해 했다. 이어 요즘 이렇게 젊은 팬들이 촬영현장에 찾아와 사진 찍자고 한다"라며 인기를 실감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국진은 "곽철용 인기로 인해 SNS 사칭 사건도 있던데"라고 물었고 딸 은서가 대신 사칭 사건에 대한 사실을 밝힌 내용이 공개됐다. 이에 김응수는 "자세히 올린 내용은 오늘 처음 봤다. 글도 짧고 명확하게 명문장이라"며 칭찬했고 은서 안부를 묻는 MC들에게 "지금은 스케이트 관두고 미국으로 갔다"고 전했다.
함께 출연한 박상민은 가까운 지인들에게 사기를 많이 당했고, 이로인해 아내가 마음 고생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잘못된 기사가 여러번 나가 자신도 많이 울었다고 옛일을 떠올렸다. 이에 김구라가 울면 콧수염까지 눈물이 흐르냐 물었는데, 김응수도 자신도 궁금하다 말해 박상민이 콧수염에 눈물이 맺힌다 말했다.

이후 MC들은 김응수에게 진진바리 춤을 다시 볼 수 있냐 물었고 김응수는 "그건 잊어라. 옛날 이야기잖냐"라며 피했다. 이에 김구라는 그럼 다른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응수는 체력이야기를 꺼내며 밑도 끝도 없는 장황한 설명을 이어갔다. MC들은 "그냥 진진바리를 해달라"고 말했고, 김응수는 "유튜브에서 봐라. 진진바리는 지금 곽철용을 역행하는 일이다"라며 재치있게 넘어갔다.
이어 김응수는 "'라디오스타'는 편하다. 내가 김구라 눈치를 보겠냐, 김국진 눈치를 보겠냐 라스가 솔직히 시청률도 낮지 않냐"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당황한 김구라는 2049 시청률이 그렇게 낮지 않다고 대답했다. 이에 김응수는 그것까진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이후 김응수는 또 한번 돌직구를 날렸다. 김응수는 진진바리 춤을 대신해 "아까 박상민의 사기 이야기를 내가 듣고 느낀 건"이라며 앞서 박상민의 에피소드를 다시 꺼내며 이야기를 풀려고 했다. 이에 MC들은 "그 이야기는 아까 끝난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응수는 "했던 이야기 또 하면 안 되는 거냐? 이러니까 '라스' 시청률이 낮아지는 거다"라며 다시 한번 라스를 저격했고 MC들을 폭소케 했다.
또 김응수는 "사람들이 나더러 운이 좋다고 하는데..내가 대본을 잘 골라서 하는 거다. 모두 다 감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다들 뭔가 있을 줄 알았는데 너무 뻔한 대답이다라며 웃었고 김응수는 카더가든과 뱃사공을 바라보며 "너 지금 비웃니?"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응수는 "40살 이후 감이 있냐 없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질 거다"라며 갑자기 감에 관한 인생론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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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 스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