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사공이 소신있는 발언을 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래퍼 뱃사공이 나와 자신의 생각을 소신있게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래퍼 뱃사공은 이하늘 소속사 소속이라고 밝혔고, 영어 랩네임이 보통인데 한글 작명을 하고 싶었는데 너무 어려워 여유로움이 떠오르는 뱃사공으로 짓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뱃사공은 지금 이하늘 회사 청소부 알바를 하고 있다며 계단, 사무공간 등 건물 1~4층 청소를 하는데 이젠 빨라져 한 시간걸리는데 일급 7~8만원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뱃사공은 화장실 물을 바로 내리지 않는다. 휴지도 아껴쓴다고 절약정신을 이야기했다. 이에 김응수는 "대한민국의 희망을 봤다"며 칭찬했다. 이어 쇼미더머니 출연을 고사하고 라스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보여주기 위한 힙합 정신을 좋아하지 않는다. 라스는 오랜 팬이었다"며 자신의 힙합 정신을 전했다.
함께 출연한 박상민은 뱃사공의 노래를 듣고 좋았다며 "수염도 기르고 선글라스도 쓰고 우리 과다. 괜찮더라"며 선물로 가져온 선글라스를 건넸다. 하지만 뱃사공은 "자기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하지만 싫으면 말고 써보기라도 하라는 말에 이내 썼고 뱃사공의 모습에 김응수는 "용접공 같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했다. 이에 뱃사공은 "쓰지 않을 걸 받는 건 아닌 것 같다"며 자신의 생각을전했고 패널들 모두 멋있는 청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뱃사공은 안해 본 알바가 없다고 전했다. 뱃사공은 "손님을 응대하는 알바는 피한는데 어느날 수박 나르는 알바를 했다. 손님과 마주하는 일이 아니었다. 그런데 갑자기 사장님이 저한테 확성기를 건네주며 수박을 팔라고 하더라. 그런데 제가 하고 있더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뱃사공은 "강아지 코시 때문에 일찍 집에 들어간다. 외박도 안한다. 12년 동안 365일 산책을 시켰다.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려고 한다." 며 강아지 코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뱃사공은 "모순일지는 모르겠는데.. 유명해지긴 싫은데 돈은 벌고 싶다. 60살 까지 청소를 할 순 없지 않냐"고 말했고 김구라는 "갑자기 슈퍼스타가 될 것 같지 않다. 적당히 지금 순간을 누려라"며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카더가든은 강민경, 김연아, 박보영과 동갑이라 밝혔다. 이어 나이 오해 때문에 다이어트 20~30kg 해봤고, 얼굴 윤곽주사도 맞아봤다고 전했다. 이에 김응수는 "서른이라고? 나도 노안이지만 내가 서른일 때는 그렇지 않았는데"라며 재치있는 입담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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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