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 백지영이 남편 정석원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결국 눈물까지 쏟은 것.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선 백지영, 홍현희가 밥동무로 출연해 광진구 광장동을 찾았다.
먼저 강호동, 이경규, 백지영, 홍현희는 광장동에 있는 한 호텔을 찾았다. 백지영은 “내가 여기서 결혼했다”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이어 백지영은 “육아가 재밌다. 이제 딸이 28개월이다”고 말했다. 홍현희는 “계속 영상을 보더라”고 부러워했다.
특히 강호동과 한 팀을 이룬 백지영은 길에서 한 학생을 만나 한끼에 성공하게 됐다.학생의 집으로 가자 부모님들은 환한 미소로 반겼다.
그러면서 백지영은 어머니와 함께 음식을 준비했다. 어머니는 백지영의 요리하는 모습에 "연예인인데 요리하냐"고 신기해했다. 이에 백지영은 “똑같다. 무대에만 오를 뿐이지 일상은 똑같다”라며 “요리를 해먹는다. 사먹는 것은 맛이 없다”고 다정히 답했다.

또 어머니는 백지영에 대해 잘 몰랐기에 남편에 대해서도 물어봤다. 백지영은 남편 정석원에 대해 “배우다. 스타일링하는 오빠가 소개해줬다”고 밝혔다.
이후 맛있는 음식이 차려졌고 강호동, 백지영은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수다를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아버지, 어머니는 서로 ‘칭찬해’ ‘서운해’ 타임을 가졌다.
어머니는 남편의 따뜻한 진심에 큰 감동을 받은 듯한 표정을 지었고 백지영은 "방송이 그런 힘이 있다"고 말했다. 때마침 강호동은 백지영에게 “누구에게 칭찬해주고 싶냐”고 물었다.
이에 백지영은 잠시 말을 잊지 못하더니 “방송 안나간다고 약속해주면 말하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놀란 강호동은 “그러면 하지마”라고 다독였다.
그러다 백지영은 “큰 결심을 하겠다”라며 “작년에 남편이 큰 잘못을 했다. 그래서 일을 쉬고 있다. 너무 잘견뎌줘서 고맙다”고 밝혔다. 특히 백지영은 방송 내내 밝은 표정을 짓다가 갑자기 눈물을 펑펑 쏟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내 다시 마음을 추스린 백지영은 오는 4일 발표하는 신곡 '우리가'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며 끝을 맺었다.
이처럼 백지영은 용기있으면서도 진솔하게 남편 정석원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정석원이 물의를 빚었던 만큼 직접적인 언급은 많이 난감했을 터다. 하지만 백지영은 진심 어린 눈물로 정석원을 향한 메시지를 보냈다. 가수이기 이전에 한 가정의 아내였던 것. 이에 시청자들도 방송 직후 백지영에게 응원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과연 신곡으로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을지, 또 어떤 가정을 이어나갈지 지켜볼 일이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한끼줍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