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단연 수목극 최강자 [핫TV]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10.03 10: 39

‘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이 공효진을 위해 ‘까불이’를 잡겠다고 나섰고, 용의자로 추정되는 수상한 인물을 잡았다. 공효진을 향한 강하늘의 로맨스 폭격과 미스터리한 사건이 이어지면서 ‘동백꽃 필 무렵’은 수목극 최강자 자리를 굳혔다.
3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은 9.3%(9회), 11.5%(10회)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6일 방송된 8회가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10%)를 넘어선 새 기록이며, 모든 채널 수목극 1위다.
이날 방송에서 황용식(강하늘)은 동백(공효진)에게 “나는 필구(김강훈)든 동백 씨든 절대 안 울려요”라고 직진 로맨스를 이어갔다. 그러나 필구는 그 모습에 심기가 불편했다. 엄마를 좋아한다는 사람들은 매번 동백을 곤란하게 했고, 도움을 필요로 할 때는 그저 지켜보기만 했기 때문이다. 그런 필구가 대견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한 용식은 “8세 인생에 고춧가루 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방송화면 캡처

더 큰 산은 용식의 엄마 덕순(고두심)이었다. 덕순은 “유복자로 낳아 도가니가 나갈 정도로 너를 키웠다”며 동백과 자신 중에 양자택일 하라며 으름장을 놓은 것. 그러나 용식은 “나는 동백 씨에게 빼박이야”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동백에게도 위기가 찾아왔다. 노규태(오정세)의 아내 홍자영(염혜란)이 찾아온 것. 노규태가 향미(손담비)와 수상스키를 타러 갔다가 외박을 했고, 이를 오해한 자영이 “나는 어제의 홍자영일 수 없었다”며 동백을 찾아가 계약이 끝나면 까멜리아를 빼라는 강수를 뒀다. 동백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지만 홍자영은 “난 아무것도 모른다는 그 표정이 제일 거슬려”라고 말했다.
모두가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시무룩해진 동백은 용식에게 마음을 접으라고 말했다. 어린 시절부터 이런 상황이 익숙하다는 것. 특히 첫사랑 강종렬(김지석)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았지만 종렬의 엄마는 고아인 자신을 병균덩어리 취급하며 이별을 강요했따.
용식은 이에 더 불타올랐다. 가뜩이나 누군가가 동백을 지켜보고 있다는 정황을 발견하고 불안했는데, 시무룩한 모습에 “불안의 싹을 파내야죠. 잡아서 알려줘야요. 지가 감히 누구를 건드린 건지”라며 까불이를 잡겠다고 선포했다.
동백의 집으로 향한 용식은 누군가의 시선을 감지했다. 용식은 도주하는 그를 잡았고, 동공이 떨릴 정도였다.
KBS2 ‘동백꽃 필 무렵’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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