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잔나비x이하이 '청춘아레나 2019',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결국 취소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10.03 10: 58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청춘아레나 2019’가 공연 3일을 앞두고 취소됐다. 
3일 OSEN 취재 결과 오는 5일과 6일 이틀간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예고된 ‘청춘아레나 2019’ 행사는 진행되지 못한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주최 측은 행사 3일 전 취소 공지를 알렸다. 
주최 측은 “청춘아레나를 기다려주신 많은 관객 여러분께 무거운 마음으로 소식 전합니다. 지난 금요일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예정돼 있던 일정인 10월 5~6일 인천에서의 행사 진행 불가를 통보 받았습니다”라고 발표했다. 

지난달 말부터 주최 측은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청춘아레나 2019’의 장소 및 일정이 변경될 예정이라고 사전 귀띔했다. 하지만 일주일 뒤 행사는 전격 취소됐다. 대체 공간 부재, 출연진 스케줄 조율 등 현실적인 대안을 찾지 못한 것. 
주최 측은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행사 진행 불가 통보를 받은 후 새로운 페스티벌 부지의 대관 문의, 출연진 일정 확인, 관련 업체들과의 계약 내용 조율 등 공연을 개최하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했지만 공연이 임박한 시점에서 현실적인 대안을 찾기 어려워 결국 공연 취소를 말씀드리게 돼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올해로 5번째 마련된 ’청춘아레나’는 잔나비, 이하이, 헤이즈, 소란, 산들, 레강평, 홍현희x제이쓴, 박경, 이용진x이진호, 박진주, 김재우, 홍윤화x김민기, 아도이, 더로즈, 프롬 등 다양한 분야의 여러 청춘 스타들을 라인업으로 구성해 관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가축 질병 위기 단계 심각에 이르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인천 지역 확진으로 공연을 진행하지 못해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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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이크임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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