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린스키가 미쳐줬으면 좋겠다.”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경기를 앞두고
올 시즌 부임한 이동욱 감독은 첫 시즌에 지난해 최하위였던 팀을 바로 가을야구에 올려놓는 지도력을 발휘했다. 감독으로서 가을야구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5위 입장에서 1패를 안고 경기를 치르는 불리한 위치에 처해있지만 이동욱 감독은 반드시 ‘업셋’을 이뤄내 창원 NC파크에서 첫 포스트시즌 경기를 치러보고 싶다는 마음이다.
이동욱 감독은 "오늘이 마지막이기 때문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다"면서 "스몰린스키가 미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동욱 감독과의 일문일답.
- 박민우는 정상 출전하는가?
▲ 정상적으로 2루수로 나간다.
- 최성영이 미출장 선수에 포함된 이유는?
▲ 2차전도 해야한다. 계획했던대로 가는 것이다. 루친스키 최성영은 2차전 준비시키려고 한다. 계획했던 대로 간다.
-불펜 운영 계획은?
상대 타순에 따라서 매치업을 볼 것 윤구나 정호가 나갈 수도 있고 건태가 나갈 수도 있다. 상황에 따라서 준비시킬 계획이다. 오늘은 전원 대기다. 우리는 오늘 밖에 없기 때문에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마무리 원종현도 조기에 투입될 수 있다.
-포수 3명을 엔트리에 포함된 이유는?
▲ 마지막 승부수 때 대주자 써야 할 경우가 있으니까 그런 상황을 생각해야 한다. 김형준에게도 포스트시즌 경험을 주는 과정도 있다.
- 오늘 라인업은 어떻게 꾸렸나?
▲ 이상호, 이명기, 박민우, 양의지, 스몰린스키, 모창민, 박석민, 노진혁, 김성욱이 나간다. 이상호가 1루수이고 모창민이 지명타자다. 이상호가 리드오프로 나서는 이유는 켈리 만났을 때 강했고 스윙 궤적 등 타이밍이 좋았다. 그래서 리드오프로 먼저 나간다. 박석민이 뒤에 포진한 것은 최근 타격감이 떨어져 있는 부분도 있다. 뒤에 있다면 잘 풀릴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정규시즌 최종전 부진한 김건태와 얘기는 나눴나?
▲잠깐 얘기 했는데 안타 맞고 분위기에 휩쓸렸던 것 같다. 본인이 해야 할 것을 못한 것이니까 본인이 한 번 느껴야 하는 부분이다. 다시 자기가 할 수 있는 루틴대로 가져가라고 얘기했다.
-미쳐줬으면 하는 선수는?
▲ 중심 선수가 풀어나갔으면 하는데 스몰린스키가 미쳤으면 좋겠다.
-최종전 두산전 패배의 영향은 있나?
▲ 팀 분위기에 영향은 크게 없다. 저희 계획대로 풀어가려고 했다. 대충할 수 있던 부분은 아니었다. 정규시즌 한 경기일뿐 어제 쉬면서 재충전했다.
- 선수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 지금까지 선수들 너무 잘해줘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왔다. 가을잔치는 아무나 즐길 수 없는 것이다. 우리가 해야할 것만 한다면 좋은 경기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jhrae@osen.co.kr
